밥상의 걸작 한정식이다. 남도 땅 전남 강진에 가면 제대로 된 한정식을 맛볼 수 있다. 강진에서 한정식을 맛본 이들은 다들 그 깊은 맛에 혀를 내두른다. 강진 한정식은 말 그대로 진수성찬이다.
해태 식당은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를 통해 세상에 널리 알려졌다. 그러나 강진에는 이름만 대면 알만한 한정식 명가들이 즐비하다. 종갓집을 비롯하여 명동식당, 예향, 다강 등은 이름값 제대로 한다.
강진 한정식은 조선 후기 수라간 상궁이 강진 목리(木里)로 귀양을 오게 된 이후 전래되었다고 한다. 목리 아낙네들이 그 상궁에게서 궁중음식 만드는 방법을 배웠다고 전해진다.
임금님 수라상 맛이 궁금하다면 전남 강진으로 가라. 그곳에 가면 진짜 맛깔난 산해진미가 한상 가득하다. 먹고 나면 내오고 새로운 음식은 계속 이어진다.
다음에는 어떤 음식이 나올까, 호기심과 기대감으로 음식을 기다리는 재미도 제법 쏠쏠하다. 방문하기 전 사전 예약은 필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