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 이경호

ⓒ 이경호

지금은 약간 을씨년스럽게 보이는 우물을 만났습니다. 우물물을 발견하기가 참 어려운데 아직 우물 터가 남아 있네요. 옥천군 군서면 동산리에 있는 우물 물은 오래된 슬레이트 지붕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아직도 맑은 물이 솟아 나와 우물을 가득 채구고 있었습니다. 버려진 듯한 붉은색 바가지가 물에 잠겨 있었습니다. 바가지로 물을 퍼 빨래를 하고, 물을 길어 먹으면서 마을의 사랑방이 되었을 우물이었겠죠? 이런 우물들이 실제로 잘 보전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우물이 사라진 현대에 과거를 기억 할 수 있는 무엇인가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수도개발로 물을 긷는 속도와 편리에서 밀려난 우물이 있었기에 현재의 우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고즈넉한 우물로 보전된다면 미래의 아이를 데리고 우물물을 길어 먹을 수 있는 여유를 가져 볼 수 있을 듯합니다.



#모이#우물#옥천군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날로 파괴되어지는 강산을 보며 눈물만 흘리고 계시지 않으신가요? 자연을 위한 활동이 필요하시면 연락주세요! 대전환경운동연합 회원이 되시면 함께 눈물을 흘리고 치유 받을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하기! https://online.mrm.or.kr/FZeRvcn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