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흥도 진두항이 내년에 국가어항으로 지정될 전망이다.
진두항은 최근 낚싯배가 급유선과 충돌해 전복되며 15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사고 낚싯배가 출항한 곳이다.
또한, 이번 사고와 관련해 해경전용 계류장이 없어 신고 초기 해경 구조보트가 늦게 출동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해 자유한국당 안상수 국회의원(인천시 동구·중구·강화군·옹진군)은 오늘(7일)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영흥도 낚시어선(선창1호) 충돌사고 현안보고 회의'에서 질의를 통해 "해경의 초동대처가 늦어져 인명피해가 커졌고, 그 원인은 협소한 진두항에서 해경의 구조보트가 늦게 출항한 것이 골든타임을 놓치게 된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진두항을 조속히 국가어항으로 지정해서 항만 확충을 통해 항만의 안전과 관리를 효율화 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김영춘 해수부 장관은 "진두항을 2018년에 국가어항으로 지정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화재발생 이후 국가어항지정이 결정된 소래포구에 이어 진두항까지 국가어항지정이 결정됨에 따라 인천은 2개의 국가어항을 보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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