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사진을 보냈다. 막내가 그림을 그렸다. 하얀 눈 내리는 밤을 표현했다. 여수에서 눈 볼 일이 거의 없는데 막내는 언제 흰눈을 봤을까? 어릴적 예고없이 내린 눈을 기억해 뒀다가 그린 듯하다.
까만 밤하늘에 하얀 눈이 많이도 내린다. 아파트 앞 육교 위에서 바라 본 풍경인듯 한데 아내는 있고 나는 없다. 조금 섭섭하다. 앞으로 눈오면 꼭 막내와 손잡고 놀아줘야겠다.
막내의 다음 작품에는 내가 꼭 등장해야 한다. 막내에게 잘 보일 수 있는 방법이 뭘까? 깊히 고민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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