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난실 전 광주광역시 광산구공익활동지원센터장이 지난 16일 출판기념회를 열고 사실상 광산구청장 출마를 선언했다.
윤 전 센터장은 16일 광산구청 대회의실에서 시민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저서 <윤난실을 드립니다>의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윤 전 센터장은 인사말을 통해 "몇 번의 선거를 치르며 정치에서 길을 잃었었지만, 광산구공익활동지원센터장을 하며 주민들을 만나고 고민과 이야기를 들으며 다시 사람에 대한 희망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의 힘을 키우는 것이 중요함을 알고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용기 역시 사람들 속에서 얻었다"고 책 발간 소회를 밝혔다.
또 앞으로 행보에 대해 "그 새로운 시작을 광산에서 펼쳐내겠다"고 밝혔다. 사실상의 출마선언으로 풀이된다.
각계의 축사도 이어졌다.
민형배 청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5년여간 광산구마을공동체활동과 사회적경제 확산이 광산주민들과 함께해온 윤 센터장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자치와 지방분권의 길을 함께 걷겠다"고 밝혔다.
서평자로 나선 홍성담 작가는 "노동운동가로, 시의원으로, 사회운동가로 지내온 저자의 삶이 '사람의 가치를 귀하게 여기고, 이를 지키기 위한 변화의 이력'이었으며, 꾸미지 않은 담담한 '민낯'의 한사람의 고백과 다짐이 담겨있다"고 책을 평가했다.
또 민주당 박용진 국회의원, 한국마을지원센터연합회 최순옥 회장, 수완미래아동병원 유용상 원장, 삼도동 마을주민 등 10여명의 영상메시지도 이어졌다.
이들은 "저자의 삶이 '변하지 않는 가치를 지키기 위한 변화의 이력'이었다"며 "광주를 대표하는 정치인으로서 자격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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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오마이뉴스 제휴사인 <광주드림>에 실린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