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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민국 경남도의원(진주)은 18일 오전 김해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내년 지방선거 때 경남도지사에 도전한다고 선언했다.
강민국 경남도의원(진주)은 18일 오전 김해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내년 지방선거 때 경남도지사에 도전한다고 선언했다. ⓒ 윤성효

자유한국당 강민국(46) 경남도의원(진주)이 내년 6월 지방선거 때 경남지사 도전을 선언했다. 강 의원은 18일 오전 김해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새로운 심장으로 경남을 뛰게 하겠다"고 했다.

'경남의 마크롱'이 되겠다고 한 강 의원은 "40대 젊은 정치인이 경남의 변화와 개혁의 깃발을 들겠다"고 했다. 마크롱은 프랑스 대통령으로 올해 나이 만 39세다.

강 의원은 출마선언 장소를 그의 고향인 진주나 경남도청이 소재한 창원이 아닌 김해로 잡은 것에 대해 "내년 지방선거에서 보수와 진보가 치열하게 격돌할 최전선에서 위기에 봉착한 보수의 선봉장으로 민심을 추스르고 중앙 정치권이 휩쓸고 있는 기성 정치를 갈아엎겠다는 의지다"고 했다.

김해는 2명의 국회의원(민홍철, 김경수)과 김해시장(허성곤)이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강 의원은 "김해는 가야 문화의 중심으로 경남에서 해가 먼저 뜨는 곳이기에 이 곳 김해에서 출마선언을 하게 됐다. 앞으로 창원과 진주를 시작으로 경남의 전역에서 정책 발표를 가질 계획이다"이라 했다.

강민국 의원은 이날 선언문을 통해 "정치, 경제, 문화 등이 급격히 침체 되고 있는 경남을 역동적으로 바꾸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20%에도 미치지 못하는 자유한국당의 지지도는 국민의 바람을 저버린 자유한국당의 책임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반성해야 한다"며 "기득권을 내려놓고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 등에 앞장서며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민생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출마선언에서 '정치 없는 경남', '부자 되는 경남', '인재 크는 경남'이라는 3가지 캐치프레이즈를 천명했다.

강 의원은 "어떤 정치적인 명분이나 이유도 경남의 발전과 도민의 행복보다는 앞설 수 없다"며 "경남 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어떠한 인재라도 영입하고 어느 진영의 정책이라도 채택하여 경남의 발전만을 추구할 것"이라고 했다.

강 의원은 "최고의 복지는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라며 부자 되는 경남을 위해 기업하기 좋은 경남, 일자리가 넘치는 경남을 만들겠다"며 "4차 산업혁명이라는 새로운 심장을 경남에서 뛰게 하고, 물류와 산업의 인프라를 정비하는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강 의원은 "이번 지방 선거는 경남의 새로운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선거"라며 "이제 경남도지사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상징인 지방자치의 실현을 위해 도민과 함께 호흡해 온 사람이 도민만을 생각하며 도정을 수행하는 자리여야 한다"고 말했다.

강민국 의원은 민선 1, 2대 경남교육감을 지낸 강신화씨의 차남으로 경남대 대학원(법학박사), 한국국제대 경찰행정학부 교수, 새누리당 상임전국위원, 새누리당 중앙당 부대변인, 경남도지사 비서실장, 경남도 정무보좌역을 지냈다.

지금까지 자유한국당 안에서는 김영선, 안홍준 전 국회의원에 이어 경남지사에 도전 선언한 정치인이 3명으로 늘어났다.

 강민국 경남도의원(진주)은 18일 오전 김해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내년 지방선거 때 경남도지사에 도전한다고 선언했다.
강민국 경남도의원(진주)은 18일 오전 김해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내년 지방선거 때 경남도지사에 도전한다고 선언했다. ⓒ 윤성효



#자유한국당#강민국#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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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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