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후돼 가는 원도심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적 도시재생 방안을 찾기 위한 토론회가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주최로 열렸다.
'인천 도시재생의 현안과 전략'을 주제(부제 : 원도심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로 지난 20일 오후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된 토론회에는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인천시 남동구 갑 국회의원, 최고위원), 백수현 사무처장을 비롯한 시당 관계자들과 당원, 전문가,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정책'과 민주당 인천시당의 '도시재생 정책'과 관련해 인천시 차원의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토론회 주제발표에서 조상운 인천발전연구원 도시기반연구실 연구위원은 '인천 도시재생정책 변천과정과 방향'을 주제로 발제했고, 이제선 연세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는 '도시재생과 인천재생 시사점'을 주제로 발제했다.
발제를 통해 조상운 연구위원은 ▲ 쇠퇴지역 급속 확대에 따른 최상위 정책으로서의 도시재생 필요성 ▲ 주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통합적 추진 필요 ▲ 지역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도시재생 추진, 인천시 도시재생 추진역량 강화 필요 ▲ 인천형 도시재생 자체사업 추진을 통한 재생역량 강화 ▲ 노후 SOC의 개편과 연계한 국가차원의 대응 필요 등을 강조했다.
이제선 교수는 ▲ 장기적 관점의 지속적 사업 추진 ▲ 비전 및 목표 수립 ▲ 센터와 지자체 담당부서와의 업무분장 ▲ 주민역량강화 및 공동체 활성화 ▲ 활성화 계획의 구체성 ▲ 도시재생추진체계의 구체화 ▲ 지역의 특성과 잠재력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사업 발굴 ▲ 재생담당공무원의 역량강화, 전문 지식 및 인센티브 제도 마련 ▲ 민간참여 방안 모색 ▲ 마중물 이후 정지가 아닌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재생활동 발굴 등을 제언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황희연 충북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남일석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기획단 과장, 민운기 스페이스빔 대표, 백해영 서울역 주변 도시재생지원센터장, 서종국 인천대학교 도시행정학과 교수, 이성만 민주당 인천시당 정책위원장이 토론자로 참석해 인천시가 추진 중인 도시재생사업의 문제점과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특히, 그 동안 진행돼 온 인천 도시재생의 현황을 살펴보고 인천의 새로운 도시재생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기초를 다지는 방안이 모색됐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 앞서 박남춘 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인천 도시재생 문제는 이해관계를 떠나 시민들의 주거복지 향상과 도시 재설계라는 기조 속에 추진돼야 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시민과 전문가, 시정부라는 삼각축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거버넌스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인천에서 도시재생의 모범이 될 성공적인 사례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민주당 인천시당이 앞장설 것인데, 오늘 토론회가 그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인천게릴라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