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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문재인 대통령이 화재사고로 최소 29명이 사망한 충북 제천을 방문할 예정이다.
청와대의 한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전 10시 35분께 "문재인 대통령이 화재사고가 난 제천을 방문하기로 결정했다"라며 "곧 출발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날 오전 9시 10분까지만 해도 "제천을 방문할 계획이 없다"라고 답변했던 청와대가 화재사고의 심각성을 헤아려 방문하는 쪽으로 일정을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 임종석 비서실장이 주재한 현안점검회의에서도 제천 화재사건을 논의했다.
전날(21일) 문 대통령은 "충북 제천의 복합 건물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인해 다수의 인명 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라며 "안타깝게 이미 사망한 분들의 신원을 빨리 파악해서 가족들에세 신속히 소식을 전달해 달라"라고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행정안전부장관을 중심으로 신속한 화재진압과 구조를 통해 인명피해가 최소화되로록 만전을 기하고, 화재진압중인 소방관의 안전에도 최선을 다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21일 충북 제천시 하소동에 있는 9층짜리 복합스포츠시설인 두손스포리움에서 불이 나 최소 29명이 숨지고 29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