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인 25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충북 제천체육관에 마련된 화재참사 합동분향소를 찾아 고개를 숙였다.
이날 오전 9시 50분께 당직자들과 함께 합동분향소를 방문한 홍 대표는 먼저 방명록에 "죄송합니다"고 썼다. 이어 합동분향소에 앞에서 묵념과 함께 절을 올렸다.
홍 대표는 현장에 있던 일부 유가족을 위로한 뒤 취재진에게 짧게 소회를 밝혔다. 그는 "연말연시에는 언제나 화재참사 우려 있는데도 (정부가) 정치 보복과 정권 잡았다고 축제하는 데 바빠서 재난 점검 전혀 하지 않은 것 같다"며 "연말 소방점검은 정권 감당 능력이 있는지에 대한 기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현장책임자가 참사에 대한 책임이 있다"며 "국회에서 원인과 책임과 대책에 대해 철저하게 짚어서 이런 참사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어 당직자들과 함께 화재 참사 현장을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