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안대희 전 대법관.
안대희 전 대법관. ⓒ 공동취재사진

내년 6월 지방선거 때 경남지사나 부산광역시장 도전으로 거론되었던 안대희 전 대법관과 장제국 동서대 총장이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안 전 대법관은 부산시장과 경남지사 후보로 동시에 거론되었다. 최근 안 전 대법관은 지역을 돌며 인사들과 접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안 전 대법관은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부산일보>에 따르면, 안 전 대법관은 26일 "내년 6월 부산시장과 경남지사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안 전 대법관은 "선거에 나가려면 최소한 1년 이상 준비해야 한다. 나는 그렇지 못하다"며 "부산시장이든 경남지사든 출마할 생각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안 전 대법관은 "어떤 방식이든 내년 지방선거 때 자유한국당과 홍준표 대표를 도울 생각이 있다. 보수세력 재건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옛 새누리당 최고위원을 지낸 안대희 전 대법관은 2016년 제20대 총선에서 서울 '마포갑'에 옛 새누리당으로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경남지사 출마 예상자로 박완수(창원의창), 이주영(마산합포), 윤영석(양산갑) 국회의원이 거론되고, 이미 거창 출신으로 옛 한나라당 대표를 지낸 김영선 전 의원과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을 지낸 안홍준 전 의원, 강신화 전 교육감의 아들인 강민국 경남도의원이 출마선언해 뛰고 있다.

장제국 부산 동서대 총장도 내년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장 총장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산시장 출마에 대한 입장"이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

장 총장은 "최근 저의 부산시장 출마에 관한 기사가 넘쳐나고 있습니다"며 "평소 저는 동서대를 반듯한 지역 대학으로 육성하고, 사랑하는 우리 제자들이 지역과 글로벌 무대에서 당당하게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성장하게 하고, 개인적으로는 전공 분야인 한일관계를 중심으로 한 동북아의 국제관계 분야에서 다양한 정보 발신을 하는 것을 소명으로 삼고 나름 노력해 오고 있습니다"라 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러한 평소의 생각과 최근 갑작스럽게 찾아온 정계 입문 기회 사이에서 잠시나마 고민을 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심사숙고 끝에 아직은 현재의 위치에서 제가 감당해야 할 책임이 엄중하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습니다"라고 했다.

장제국 총장은 "부족한 저를 평가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그리고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송구하게 생각합니다. 오늘을 기점으로 저의 부산시장 출마에 관한 이야기가 더 이상 회자되지 않기를 바랍니다"라 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인재영입에 나설 것이라 했고, 안대희 전 대법관과 장제국 총장 등이 영입 대상으로 거론되었다.


#안대희#장제국
댓글8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