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 이전과 함께 2013년 내포시대가 본격적으로 개막된 지 어느덧 5년을 맞이하고 있다.
도청이 들어서면서 신도시 인구증가로 인해 홍성군은 인구 10만을 회복하는 등 급격한 변화의 중심에 있다.
홍성군의 급격한 변화는 인구 중가,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 지방세수 증가, 민원처리 현황, 각종 편의시설 증대 등 여러 분야 통계 수치에서 여실히 나타나고 있다.
인구증가변화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인구증가 부분으로 최근 3년 인구변화 추이를 보면 2015년 9만4220명, 2016년 9만9971명, 2017년 10만1555명으로 20년 만에 인구 10만 명을 회복했으며, 이는 전국 군 단위 지자체 중 가장 높은 인구증가율로 이어지고 있다.
인구증가의 핵심지역인 내포신도시가 포함된 홍북면이 지난 8월 '읍'으로 승격되며 3읍․8면 시대가 열렸으며, 군 역시 늘어나는 인구에 발맞춰 조직개편을 단행하는 등 주민편의에 앞장서고 있다.
지방재정 변화인구 증가와 맞물려 자동차 등록대수도 2017년 5만800대로 첫 5만대를 돌파했으며, 지방세수도 지난 5년간 약 77% 증가하여 1000억원을 넘어섰다.
늘어나는 민원수요 적극 대응해 신도시시설관리사업소를 신설하여 내포신도시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은 물론 인구정책팀, 마을공동체팀, 맞춤형복지팀, 원스톱 민원 허가 전담 부서 등을 신설하여 정부정책에 적극 호응한 것도 눈에 띈다.
농업농촌의 변화또한, 상대적으로 수익이 적은 주곡 위주에서 도시근교농업으로 생산기반을 확대, 소득 작물을 다각화하여 농가소득이 증대했고 지역 먹거리 선순환 체계구축을 위해 '홍성 푸드플랜' 기본계획도 수립했다.
국내 유일한 친환경농업특구임을 부각하여 홍보한 결과 귀농․귀촌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였으며, 서울시에서 추진한 도농상생 공공급식 공모에 선정되어 노원구에 학교급식 식재료를 공급하게 됐다.
아울러 어린이 집 등 아동보육시설과 노인여가복지시설, 장애인복지시설이 늘어나 고령화 시대에 대응하며 '아이 낳아 기르기 좋은 홍성' 만들기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요양시설, 병의원, 약국 등 의료수요 증가에 따라 관련기관 역시 증가하는 추세이다.
원도심, 신도시 연계 상생발전 정책 마련 시급 하지만 이같은 변화에 발맞춰 홍성군의 내포신도시와의 상생발전을 이루기 위한 정책은 미흡하다.
우려했던 내포신도시로의 인구쏠림현상이 현실화되면서 홍성군의 원도심 공동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군은 변화하는 현실에 맞춰 원도심 공동화 현상을 막기 위한 기업 및 기관단체유치 등, 신도시와 구도심과의 연계로 상생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서둘러 마련해야 할 것이다.
또한, 자동차 등록 증가에 따른 세수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와는 달리 교통난과 주차잔으로 불편민원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내포신도시 조성 후 출·퇴근 시간대의 정체현상과 상가 밀집지역의 주차장 부족 등 교통지옥이 현실화 되고 있는 시점에서 인구 10만 도시에 걸맞는 사회적 환경을 조성하는데 전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홍주포커스에 동시게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