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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상남도지사 홍준표'라고 새겨진 조기가 2일 저녁 창원 경상대병원 장례식장의 한 빈소에 놓여 있었다.
'경상남도지사 홍준표'라고 새겨진 조기가 2일 저녁 창원 경상대병원 장례식장의 한 빈소에 놓여 있었다. ⓒ 윤성효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경남도지사를 그만둔 지 약 9개월이 된 상황에서 '경상남도지사 홍준표'라고 새겨진 조기가 한 장례식장에서 발견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2일 저녁 경남 창원시 성산구 경상대병원 장례식장에 '경상남도지사 홍준표'라고 적힌 조기가 놓였다. 이 조기는 한 빈소 입구에 다른 조화·조기와 세워져 있었다. 이 조기를 두고 일부 시민들은 "홍준표 대표가 아직도 경남지사인가 보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대선 출마를 위해 지난해 4월 9일 자정께 경남지사를 중도사퇴했다.

빈소 관계자는 "이 조기가 어떻게 해서 이곳에 놓였는지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

경남지사 조기와 조화를 관리하는 경남도청 행정과 관계자는 "홍준표 전 지사 때 사용하던 조기가 일부 회수하지 못하고 분실됐다. 그 중 하나가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며 "홍 전 지사가 사퇴한 뒤 홍 전 지사의 이름이 새겨진 조기는 소각 처리했다"고 해명했다. 홍 전 지사 때 사용하던 조기가 제대로 회수되지 못하면서 벌어진 해프닝인 것이다.

이 관계자는 "당시 사용했다가 일부 회수하지 못하고 분실됐던 조기를 누군가 갖다놓은 것으로 보인다"며 "곧바로 회수 조치했다"고 밝혔다.


#홍준표#경상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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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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