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경남지사 때 경남도 정무특보와 정무조정실장 등을 지낸 오태완 진주정책연구원장이 오는 6월 지방선거 때 진주시장에 도전한다고 선언했다.
오 원장은 17일 오후 진주중앙시장에서 "30년을 한결같이 진주를 위해 일한 '진주의 아들 오태완'이 과감한 변화와 혁신으로 진주를 새롭게 만들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오 원장은 "그동안 진주시장 출마선언은 진주시청에서 관례적으로 해 왔지만, 소통이 되는 진주시장이라면 서민들의 삶의 터전인 전통시장에서 출마선언을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불합리하고 일방적인 행정, 권력을 휘두르는 권위적이고 독선적인 불통시장이 아니라, 36만 진주시민들과 낮은 자세로 소통하고, 시민을 부모처럼 섬기는 참 좋은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몇몇 토호세력들과 기득권세력들이 시장권력에 빌붙어 진주시를 좌지우지해 왔다"며 "진주발전을 저해하고 자신의 뱃속만 채우는 진주 5적들과 같은 무리들의 잔재를 송두리째 뿌리 뽑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태완 박사는 진주100년 미래를 위한 첫 번째 사업으로 "진주의 미래인 청년과 대학생들이 무한한 꿈을 펼치고, 도전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도록 드림시티 진주를 만들겠다"고 했다.
또 그는 "100만 명품도시 건설로 5만불 소득시대를 열겠다"며 "준비된 진주시장 오태완이 반드시 진주시를 전국 최고의 명품도시로 건설 하겠다"고 강조했다.
오태완 박사는 '항공산업 드론산업 활성화'와 '첨단 고부가 가치산업 기업유치 진주 4차 산업혁명 지원센터 건립', '초장동 부흥프로젝트 추진', '농업기술원 동부권 이전', '진주시설관리공단 건립', '혁신도시 인프라구축과 교통문제 전면 재검토'를 약속했다.
또 그는 '남부내륙철도 조기착공과 서부대개발 완성', '신안공설운동장 매각은 반대', '특색 있는 테마별 박물관', '중소형 아트센터 건립', '진양호·남강변 친환경 개발', '전통문화예술의 계승으로 원도심 회복' 등을 내걸었다.
오태완 원장은 "남강유등축제 입장료를 전면 무료화해 진주시민과 전 국민이 어우러지는 소통과 화합의 국민축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진주시 대곡면 출신인 오태완 원장은 홍준표 대통령후보 경남선대본부장을 거쳐 현재는 자유한국당 중앙당 부대변인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