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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눈이 쌓인 북한산! 바라만 보아도 마음까지 시원하다. 22일 오후 서울에 함박눈이 내렸다. 내린 눈은 바로 녹아서 퇴근길 교통 혼잡은 없었다. 일기예보를 보니 23일부터 서울지방의 기온이 영하 12도까지 내려간다고 한다.

눈쌓인 북한산이 보고 싶어 23일 아침 집을 나서 지하철 6호선 독바위역에 내리니 오전 9시 15분이다. 대호아파트 뒤에서 족두리봉을 올라가기 시작한다. 아랫쪽 주택가에는 눈이 보이지 않았는데 산을 오르기 시작하니 산에는 눈이 하얗게 쌓였다. 기온차가 있어 어제 내린 눈이 녹지 않고 그대로 쌓인 것이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미세먼지가 사라진 덕인지 하늘이 유난히 파랗고 시내 조망도 좋다.

 진관사계곡과 멀리 백운대의 설경
진관사계곡과 멀리 백운대의 설경 ⓒ 이홍로

 족두리봉을 오르며 바라본 풍경
족두리봉을 오르며 바라본 풍경 ⓒ 이홍로

 족두리봉 가는 길
족두리봉 가는 길 ⓒ 이홍로

 족두리봉 가는 길 풍경
족두리봉 가는 길 풍경 ⓒ 이홍로

 족두리봉을 오르다가 바라본 시내 풍경, 미세먼지가 사라지고 조망이 좋다.
족두리봉을 오르다가 바라본 시내 풍경, 미세먼지가 사라지고 조망이 좋다. ⓒ 이홍로

 족두리봉 정상에서 바라본 향로봉 풍경
족두리봉 정상에서 바라본 향로봉 풍경 ⓒ 이홍로

족두리봉 정상에서 바라본 북한산, 장관이다

뽀드득 소리를 들으며 산을 오르다가 암벽길에 다다르니 아이젠 없이는 오르기 힘들다. 아이젠을 착용하고 오른다. 족두리봉 정상을 오르는데 한 여성이 하산하고 있다. "안녕하세요. 일찍 오르셨네요" "예, 조심해 다녀오세요" 서로 인사를 나눈다.

족두리봉 정상에 올랐다. 아무도 없는 정상에서 향로봉을 바라 보니 그 풍경이 장관이다. 이 아름다운 풍경도 햇살이 따스해지면 눈이 녹아 이 아름다운 풍경도 사라질 것이다.

족두리봉을 내려와 향로봉으로 향한다. 앞에 한 남성이 가고 있다. 나는 그 남성의 발자국만 따라간다. 향로봉으로 가다가 바라 보는 족두리봉, 하얗게 눈이 쌓인 풍경이 아름답다.  그런데 카메라 배터리가 부족하다는 메시지가 나오며 사진 촬영이 되지 않는다.

100% 충전을 하고 왔는데 날씨가 추우니 빨리 방전된 것이다. 배터데리를 빼서 주머니에 넣고 손으로 잡고 따뜻하게 하여 다시 넣고 촬영을 하길 반복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카메라가 초기화 되어 사진 촬영을 하려고 하니 날짜와 시간을 입력하라는 메시지가 나온다. 향로봉을 오르다가 족두리봉을 바라 보니 그 풍경이 아름답다.

 향로봉 풍경
향로봉 풍경 ⓒ 이홍로

 향로봉을 오르다가 바라본 족두리봉 풍경
향로봉을 오르다가 바라본 족두리봉 풍경 ⓒ 이홍로

 향로봉을 우회하며 바라본 비봉 풍경
향로봉을 우회하며 바라본 비봉 풍경 ⓒ 이홍로

 향로봉을 우회하여 불광사로 가면서 바라본 의상봉능선과 멀리 백운대 풍경
향로봉을 우회하여 불광사로 가면서 바라본 의상봉능선과 멀리 백운대 풍경 ⓒ 이홍로

 백운대 풍경
백운대 풍경 ⓒ 이홍로

 불광사로 하산하며 만난 풍경
불광사로 하산하며 만난 풍경 ⓒ 이홍로

눈 쌓인 진관사계곡과 백운대, 장관입니다

향로봉을 우회하며 눈 쌓인 비봉을 바라 보니 그 풍경이 아름답다. 향로봉 위의 소나무도 파란 하늘에 대비 되어 평소와 다르게 아름답다. 향로봉을 우회하며 오르는 길은 바람이 없어 따뜻하다. 비봉능선에 올라서서 불광사 쪽으로 걸어간다. 전망대에서 바라 보는 백운대, 문수봉, 보현봉이 그림처럼 아름답다.

눈 쌓인 소나무 사이로 백운대를 줌인하여 찍어 본다. 조금 걷다 보니 진관사 계곡과 백운대가 한눈에 조망된다. 하얀 눈이 쌓인 풍경이 장관이다. 콧노래를 부르며 하산을 한다. 한 어르신이 반대 방향에서 올라 오신다. 서로 "안녕하세요. 안전 산행하세요"라고 인사를 나눈다.

조금 더 하산하다가 한 남성을 만났다. 서로 인사를 나누고 신발을 보니 아이젠을 착용하지 않았다. "아이젠을 가져오지 않으셨네요. 조심해서 다녀 오세요" 지하철 6호선 독바위역에 도착하니 12시 20분이다. 이날 3시간 정도 눈 쌓인 북한산을 즐겁게 산행 하였다.


#북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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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취미가 있는데 주변의 아름다운 이야기나 산행기록 등을 기사화 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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