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제주도 여행 1번지였던 성읍민속마을에 눈이 내리면 제주식 겨울왕국으로 변모한다.
제주도의 지난해 인구는 약 65만명, 방문객 1650만명. 빠른 도시화와 밀려드는 관광객으로 인해 제주도가 섬이며 제주만의 독특한 문화가 있다는사실을 깜빡하기 십상이다.
그러나 이곳 성읍민속마을은 여전히 '민속'이란 말이 낯설지 않은 오래된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
특히 지금과 같은 눈내린 한겨울에는 그나마 찾아오던 인적도 드물어서 아이들은 '뽀로로마을'로도 착각할 정도.
오래된 시간을 살아있는 박물관처럼 간직한 성읍민속마을. 이 정도면 이 겨울 꼭 들려볼 제주여행지 1위로 꼽을만하다.
덧붙이는 글 | 성읍은 중산간지역으로 눈내린 뒤 찾아 가려면 반드시 월동장비를 갖추고 자가운전 하셔야 합니다. 대중교통은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성읍행 버스를 이용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