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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이 스스로 만들어 가는 꿈의학교 콘퍼런스 '쇼미더스쿨'에서 포롱포롱포로롱 꿈의학교를 설명하는 학생들
학생이 스스로 만들어 가는 꿈의학교 콘퍼런스 '쇼미더스쿨'에서 포롱포롱포로롱 꿈의학교를 설명하는 학생들 ⓒ 이민선

 경기 꿈의학교 심사단 협의회
경기 꿈의학교 심사단 협의회 ⓒ 이민선

학생이 직접 학습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한다는 내용이 기획안에 잘 담겨 있으면 '2018년 경기 꿈의학교'에 선정될 가능성이 무척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진로를 탐색하고 학생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담고 있으면 더 좋다.

마을 사람이 직접 참여해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마을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는 게 기획안에 담겨 있으면 가능성은 더 커진다. 영리 목적이 아닌 꿈의학교에 대한 순수한 열정과 관심을 가지고 응모했다는 사실까지 심사위원에게 효과적으로 알린다면 실패할 확률은 거의 없다.

경기도 교육청이 지난 25일 오후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의정부)에서 경기 꿈의학교 심사단 협의회를 열어, 공모 심사 방향 등을 발표했다. 각 지역 교육지원청 심사위원 100여 명이 협의회에 참여했다. 심사단은, 꿈의학교 전문가, (퇴직) 교직원, 시군 꿈의학교 업무 관련자, 학생 중 꿈의학교에 대한 이해가 높은 사람 등으로 꾸렸다. 꿈의학교 운영 희망자나 운영자는 제외됐다.

김경관 경기 꿈의학교 담당 장학관은 "꿈의학교가 이제 4년 차로 안정화 단계로 접어들었다"라고 자평했다. 이어 "기존 학교 교육으로 하기 어려운 프로그램을 진행해서 아이들이 배움의 기회(경험)를 넓힐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가장 중요한 게 안전"이라는 당부도 남겼다.

심사는 단계별로 진행한다. 오는 29일부터 각 지역 교육청별로 서류 심사를 진행한다. 그 뒤에 서류 심사를 통과한 학교 운영자 등에 대한 면접 심사를 진행하고, 곧바로 면접 심사를 통과한 학교에 대한 현장 방문 심사가 이어진다.

이런 과정을 거쳐 교육지원청 심의를 통과한 학교에 대한 경기도교육청 차원의 종합 검토가 오는 2월 26일부터 진행된다. 최종 선정 결과는 3월 중순쯤에 발표한다.

경기도교육청은 올해 총 1000개(학생이 찾아가는 꿈의학교 500, 학생이 만들어가는 꿈의학교 500)의 꿈의학교를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해보다 250여 개교가 늘었다. 꿈의학교는 2015년 143개교로 출발해, 2016년 363교, 2017년 749개교로 점차 확대됐다.

찾아가는 꿈의학교는 개인 및 비영리 단체 등 마을 교육공동체가 학생의 꿈 실현을 위해 운영하는 학교 밖 학교다. 학생이 만들어가는 꿈의학교는 학생들이 스스로 만들어 운영하는 학교다.


#꿈의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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