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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발생한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와 관련해, 지역 정치권은 빠른 수습과 함께 안전 대책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정의당, 민중당 경남도당은 각각 이번 화재와 관련해 입장을 냈다. 또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자유한국당 김성태,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바른정당 유승만 대표는 각각 현장을 찾기도 했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논평을 통해 "고인의 명복을 빌며, 부디 더 이상의 희생자가 나오지 않기를 기원한다"며 "관계당국은 인력과 장비 등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을 총동원해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기 바란다"고 했다.

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인 민홍철 의원은 현장을 찾기도 했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김기운 수석부위원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세종병원참사현장대책위'를 구성했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밀양 참사 소식을 접하고 바로 현장으로 달려간 민홍철 위원장이 참사현장에서 브리핑을 들은 후 곧바로 경남도당 차원에서 밀양참사 현장의 복구 지원과 자원봉사활동 등을 위해 밀양대책위를 구성할 것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경남도당은 지역위원장인 엄용수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사고대책반을 구성했다. 자유한국당 경남도당은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자유한국당 경남도당은 "사고대책반은 경남도와 밀양시청, 소방당국과 협력하여 정확한 사고원인 파악과 추가 인명피해 방지를 위해 현장을 수시로 점검하고, 사고 희생자와 부상자들의 지원책 마련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 밝혔다.

정의당 경남도당은 "먼저 황망한 사고로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과 유족에게 애도의 말씀을 드리며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빈다"고 했다.

정의당 경남도당은 "정부와 경남도는 이번 화재에 대한 면밀한 원인분석을 통해 더 이상의 인명과 재산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해 사고를 수습하고, 병원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긴급안전점검을 실시하여 더 이상 이러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민중당 경남도당은 "제천 화재사고가 난 지 불과 한 달여 만에 또다시 대형 화재사고가 발생했다"며 "밀양세종병원 화재사건 역시 화재사고에 대비한 대처매뉴얼이 잘못되었던 것은 아닌지, 소방안전시설은 제대로 갖추어져 있었는지 철저히 조사하여, 다시는 이같은 참사가 재발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 했다.

민중당 경남도당은 "병원, 어린이집, 학교 등 화재 시 대피가 신속히 이루어지기 어려운 약자나, 사람이 밀집해 있는 공공장소의 소방안전시설과 화재 사고 대처 매뉴얼을 전면 점검하라"고 했다. 또 민중당 경남도당은 "사고발생 시 대피 요령과 초기 대응 등에 관한 소방교육을 강화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