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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순천 전 대구시의회 부의장.
정순천 전 대구시의회 부의장. ⓒ 조정훈

정순천 전 대구시의회 부의장이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대구 수성구청장 출마를 선언했다. 정 전 부의장은 "엄마의 마음으로 가족이 행복한 수성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정 전 부의장은 "보수의 자존심 대구, 자유한국당의 모태 대구에 더 이상 자유한국당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공식이 어렵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며 "평생 보수정당 길을 걸어온 당당한 엄마 정치인으로서 대구가 보수의 자존심을 잃는 것을 손 놓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구의 정치 1번지 수성구는 자유한국당에 혁신을 요구하고 있고 혁신 공천으로 '보수의 자존심을 회복하라'고 말하고 있다"며 "여성 공천이 바로 자유한국당 공천 혁신의 시작"이라고 자신을 여성공천으로 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엄마이기에 정치를 더 잘 할 수 있고 엄마의 열정과 자세로 수성구 행정을 이끌고 싶다"며 "수성구에서 젊은 시절을 보내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지금도 수성구에 살고 있는 뼛속까지 '수성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머리보다는 가슴으로, 권위보다는 엄마의 품으로 항상 따뜻하게 현장에서 수성 사람들과 부둥켜 왔다"며 "맘이 편한 수성구는 엄마가 전문가이고 적임자임을 자신 있게 말씀드린다"고 호소했다.

정 전 위원장은 구청장이 된다면 SOC사업이나 책상머리 행정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부수고 짓기를 하다가 임기를 끝내는 구청장이 되지 않겠다"면서 "책상머리 행정을 하지 않고 민심 곁에서 작은 행정부터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행복과 정보가 가득한 교육·복지 행정을 추진하고 수성구 내 모든 문화예술 콘텐츠를 모아 '문화예술지구'를 조성할 것도 약속했다. 주민들이 참여하는 실속있는 축제와 도농상생 로컬 푸드, 수성 알파시티에 교육기능이 있는 뷰티, 양·한방 통합의료, 통합의료대학원 등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 전 부의장은 경북 청도 출신으로 경북대에서 정책정보대학원 석사를 취득하고 영남대 사회복지 및 지역사회개발학과에서 행정학 박사를 취득했다. 대구시의회 3선 출신으로 '순천문화마을' 대표를 맡고 있다.


#정순천#수성구청장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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