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호 경남지사 권한대행은 31일 부산 누리마루APEC하우스에서 개최된 '제14회 영호남시도지사 협력회의'에 참석했다.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는 영호남 간의 우호와 협력을 강화하고 상생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1998년부터 경상‧전라지역 8개 시도지사가 참여해 오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8개 시·도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대책 마련, ▲도시재생뉴딜사업 선정·지원기준 개선, ▲지방분권 개헌 촉진, ▲대통령 지역 공약사업 조속 추진, ▲조선산업 위기극복대책 건의, ▲가야문화권 특별법 제정 등 모두 9개 공동정책과제에 대해 합의하고 국회, 정부 등에 건의하고 공동대응하기로 했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지방분권의 획기적 변혁이 예정된 올해 영호남 시도가 협력해서 자치분권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고, 영호남의 균형발전을 이끌 사업 추진에 힘을 모을 것"을 제안하였으며, "비록 경남이 수도권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으나 진정한 지방자치 실현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