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대구 동구청장 출마를 선언한 오태동 전 대구MBC 부장이 동대구역을 세계적인 문화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는 공약에 이어 동구청 노후청사를 벤처인큐베이팅 단지로 복합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오 후보자는 1일 낸 보도자료를 통해 "국토부가 추진하는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사업'을 통해 지은 지 32년 된 동구청사를 임대 오피스텔, 주민 편의시설, 벤처인큐베이팅 단지로 조성하겠디"며 '구청에서 직접 관리하는 청년창업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청사의 기능을 기존 행정민원 업무중심에서 확대해 보육시설, 편의시설 등을 만들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복지기능을 추가해야 한다"며 "자금지원 등의 단순 창업지원 업무에서 벗어나 구청이 주도하여 자금. 법률, 세제, 인력, 주거지원 등 벤처창업의 토탈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자는 이에 앞서 "철로복개형 잔디광장과 신천둔치와 광장을 연결하는 산책로를 조성해 '비엔나 국제 뮤직필름 페스티벌'을 도입하겠다"며 "동대구역 광장을 세계 최고 수준의 문화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그는 "대구는 국제 오페라와 뮤지컬 축제가 열리는 예술의 도시인데다 치맥축제도 점차 국제화되고 있어 국제 뮤직필름 페스티벌이 열리는 동대구역광장 일대가 세계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문화적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매주 2건씩 공약을 발표하고 예비후보에 등록한 후에는 주민대상 정책수요조사를 거친 관심정책들을 모아 주민대토론회를 열 것"이라며 "젊은 후보 이미지에 걸맞는 정책 중심의 선거운동으로 축제분위기 선거를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