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자문위원장으로 선임된 강기정 전 의원이 "이익공유를 기반으로 한 동반성장과 글로벌 경쟁력강화를 목표로 삼아야 한다"며 "150만 광주와 200만 전남의 행정구역을 초월하고 양측의 인재와 자원을 함께 공유함으로써 또 하나의 150만 광주를 창출할 필요가 있다"고 밝히며 500만 인구가 서로 연결되는 광역도시권으로 조성해야 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광주의 새로운 성장을 위한 '500만 광주 그랜드비전'를 주제로 5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정책연구소 '광주성장 더 큐브'의 14차 포럼 '500만 광주 그랜드 비전'의 기조발표를 통해 강 위원장은 이같이 주장했다.
강 위원장은 일본 '간사이 광역연합', 프랑스 '그랑리옹' 등의 사례를 들며 "광주 전남의 연대와 동맹에 기반을 둔 기능 통합, 행정통합이 아닌 연대와 동맹을 기반한 기능통합의 괌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500만 광주' 실현을 위해 광주전남의 ▲경제권연합 ▲문화권연결 ▲인프라공유를 통해, 국제 관문성을 강화하고 지역 중심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히며 구체적인 실현방안으로 4대 벨트 구축과 세부 실천과제들을 제안했다.
구체적인 실현 방안으로 ▲500만 국제도시조성 협력벨트 ▲500만 경제 신산업 육성벨트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역벨트 ▲500만 인프라 벨트 등 4대 추진 전략으로 내놨다
'500만 국제도시조성 협력벨트'는 ▲무안공항을 광주·무안 관문공항으로 조성 발전 ▲무안공항 배후에 국제도시 조성 ▲광주공항 이전부지에는 250만 평 규모의 스마트시티와 친수공간 조성 ▲세계 최대의 에너지 전력엑스포 개최를 들었다.
'500만 경제 신산업 육성벨트'는 메이드인(Made-In) 광주 - 글로벌 에너지 신산업 테스트베드 구축 ▲ 업그레이드(Upgrade) 광주 – 빅데이터 기반 링크 플러스 ▲시너지(Synergy) 광주 – 지역 혁신산업 융합, 신 전략산업 발굴 등을 제안했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역벨트'는 ▲광주는 아시아문화 교류도시, 전남은 문화역사휴양도시로 연결 ▲문화자원 스토리텔링센터 구축 ▲민주인권평화 국제공적개발원조(ODA) 사업 발굴 확대를 들었다.
마지막으로 '500만 인프라벨트'는 ▲철도를 중심으로 한 광역교통체계 구축(광주역~광주송정역 도시철도 연결, 광주~나주혁신도시 연결, 광주~담양 달빛내륙철도, 광주~순철 복선전철화) ▲광역교통청 신설 추진 ▲광주전남 광역 도시위원회 및 지원단 운영 등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강 위원장은 "500만 광주의 정체성에 대해 더 포용적이고 더 개방적이면서 진취적인 도시가 될 것"이며 "각자의 한계를 공동체의 힘으로 극복하는 젊음과 공존의 광주를 함께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