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미 인천 남구의원(정의당)이 7일 시청 기자회견실에서 다가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인천 남구청장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정의당 전 당대표이자 대선 후보였던 심상정 국회의원과 정의당 인천시당 김응호 위원장 등 정의당 관계자들과, 청소년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남구 주민들이 모여 '내가 만들고 싶은 남구'를 선언하고 문 의원을 지지했다.
김응호 위원장은 "문 의원은 진보정당 지방의원으로 고군분투하며 주민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재 남구에서 거론되고 있는 10여명의 출마 예정자들 중 가장 빛나는 후보라고 생각한다"며 문 의원을 치켜세웠다.
이어 주민들은 '건강한 노후를 즐길 수 있는 남구', '여유로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남구', '소상공인이 마음 편히 장사할 수 있는 남구', '좋은 일자리, 청년일자리가 많은 남구', '가고 싶은 학교가 많은 남구' 등 각자의 바람을 전했다.
심상정 의원은 "정치인의 가장 중요한 능력은 국민을 섬기는 것이다. 문 의원은 지난 12년 동안 구의원으로 활동하며 그 능력을 검증 받았다고 생각한다. 문 의원은 젊은 심상정이고, 정의당과 남구 주민들이 성장시켜 온 차세대 리더"라고 강조했다.
또 "진보정당 후보가 개인의 역량으로 거대 정당 후보를 이기는 것은 쉽지 않지만 이제 주민들이 '될 사람 밀어주자', '작은 정당이 무슨 도움이 되겠냐'하는 식으로 투표하지 않는다. 주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사람을 찍어 주는데, 그 시험대에 남구 주민들이 높은 정치 역량을 보여 줄 때가 됐다"고 말했다.
지지발언 이후 심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신고 활동했던 신발을 문 의원에게 전달했다. 심 의원은 "이 신발을 갖고 싶어 하는 분들이 많았는데, 문 의원에게 드린다. 그만큼 믿고 있는 후보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문 의원은 "지난해 국민들의 선택으로 절망의 시대가 막을 내렸고 민주주의는 한 걸음 더 앞으로 나아갔다. 이제 새로운 시대에 걸맞는 정치인, 실력 있는 행정가가 필요하다"며, "구청장이 돼 더 나은 남구를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 의원은 사람·공감·민주의 3대 구정방향과 6대 구정비전(복지도시·교육, 평생학습도시·생태도시·문화도시·세대공감도시·상생경제도시)을 제시하며, "새로운 미추홀구의 첫 여성구청장으로 구민들의 삶에 가까이 다가서겠다"고 다짐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시사인천>에도 게시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