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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지도부가 14일 오전 서울역에서 귀성객들에게 설 인사를 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지도부가 14일 오전 서울역에서 귀성객들에게 설 인사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한국당 지방선거 후보군과 관련하여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우리 당을 이끌어갈 지도자감"이라고 호평했다.

홍 대표는 14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재등판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후보군 중 한 명"이라고 언급하면서 "한국당의 제일 중요한 자신"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홍 대표는 "(아직) 그 분의 정치 생명이 끝난 게 아니고, 얼마든지 당에서 활용할 수 있는 분이다. 또 우리 당을 위해 헌신할 기회가 오면 몸을 던 질 수 있는 그런 분"이라고 거듭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홍 대표는 "한국당에 서울 시장 후보가 안 보인다고 하지만, 내 눈에는 몇 사람이 있다"면서 "지금 미리 후보를 공개할 필요가 없고....인지도가 낮다는 것은 광역단체 선거에서 큰 의미가 없다. 선거 시작되면 인지도가 90% 올라가는데 그게 지지도랑 연결되느냐가 차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홍 대표는 경남지사 선거에 대해서도 자신의 소신을 거침없이 드러냈다.

홍 대표는 "경남지사 후보가 없다고 언론에서 쓰고 있는데, 경남지사는 홍준표 재신임으로 치르는 것"이라며 "거기가 내 고향이다. 나가는 후보와 홍준표 재신임을 걸고 나갈 것인데, 과연 홍준표 재신임을 하는지 안 하는지 그 결과를 나중에 보자"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어 "그 후보만의 선거가 아니고 내 재신임을 묻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하면서 '윤한홍 자유한국당 의원(경남 창원 마산회원)을 말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내가 누구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윤 의원은 내가 4년 4개월 재직하는 동안 3년을 같이 했다. 실무책임자는 윤 부지사였으며, 그 업적에 대한 평가에 공동 책임이 있다"는 말로 신뢰감을 드러냈다.

윤 의원은 2013년 1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경상남도 행정부지사를 지냈으며,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는 홍 후보의 비서실장을 맡기도 했다.

한편 홍 대표는 지방선거 공천심사위원회 구성 시기에 대한 질문에 "외부 인사 위주로 설 연휴 지나고 구성할 것"이라면서 "심사위를 구성하면서 가장 우려해야 할 사안이 이우연 사태를 방지하는 것이다. 지방선거에서 만약 그런 일이 단 한 건이라도 벌어지면 선거 치르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이우현 의원(경기 용인 갑)은 공천 헌금 등 10억 여원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 1월 구속되면서 경기도당위원장직을 사퇴한 바 있다.


#홍준표#오세훈#윤한홍#지방선거#자유한국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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