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TV는 지난 2월 7일 오후 10시 30분께 김일국 체육상을 비롯한 민족올림픽위원회 대표단과 응원단 등이 방남을 위해 평양에서 출발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맨 오른쪽) 등 간부들이 평양에서 북한 대표단을 악수로 배웅하는 모습. ⓒ 연합뉴스
김영철 노동당 통일전선부장(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등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25일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통일부는 22일 "북한이 오늘 오전 남북고위급회담 북측 단장 명의 통지문을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행사에 참가하기 위하여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고위급 대표단을 2월 25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파견하겠다고 통보해 왔다"면고 밝혔다.
통일부는 "통지문에서 북한은 고위급대표단은 단장과 단원 1명(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수행원 6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경의선 육로를 이용하려 한다고 언급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정부는 "북한 고위급대표단의 폐회식 참가가 남북관계 개선과 비핵화를 포함한 한반도 평화정착 과정을 진전시켜 나가는 계기를 마련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김영철 부장 등 고위급대표단의 방남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도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 대표단을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남북은 김영철 부장 등 북한 고위급 대표단의 체류일정 등 실무적 문제들은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한 문서 교환 방식으로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