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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경호 경남지사 권한대행은 28일 오전 경남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한경호 경남지사 권한대행은 28일 오전 경남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 윤성효

경남지사 내지 진주시장 선거 출마설이 나왔던 한경호 경남지사 권한대행(행정부지사)이 선거 불출마를 선언하고 "도정 발전을 위한 더욱 매진하겠다"고 했다. 한 권한대행은 28일 오전 경남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

한 권한대행은 "저를 아끼는 지인들로부터 선출직 출마 권유를 받기도 했다"면서 "그래서 어느 것이 옳은 길인가 하고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들었고 많이 고민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 결과 당초 도민들에게 약속한 대로 지방선거 공정관리 등 도지사 권한대행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것이 지금 제게 맡겨진 역할이라는 결론을 얻었다"고 했다.

그는 "그 과정에서 도민들께 다소 혼란을 드린 점은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6월 말까지 한 치의 차질과 빈 틈 없이 도정을 관리하며, 우리 앞에 놓여진 어려움과 과제에 대해 하나하나 성실하게 대응하며 해법을 찾아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 권한대행은 "지금까지 일해 온 것처럼 진정성을 가지고 도민과 소통하며 계속 도정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며 "공직 내부 소통과 활성화에도 더욱 노력하여 일하는 조직, 활기차고 역동적인 조직으로 만들어나가겠다"고 했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홍준표 전 경남지사 중도사퇴 뒤인 지난해 8월 경남도 행정부지사로 부임해 왔다. 그러다 한 권한대행은 지난 1월 지방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는 말을 꺼냈다.

기자간담회에서 "정부나 여당 쪽에서 출마하지 말라는 주문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한 권한대행은 "여러 가지 종합적으로 결론을 내렸다. 도민과 지인들의 의견을 듣고 결정을 내렸다고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한 권한대행은 "저로 인해 혼란을 준 것에 대해 죄송하다"며 "이번 일로 저도 내공이 더 생겼다"고 했다. 그리고 그는 "광역자치단체장은 정치인이고 기초자치단체장은 행정가 역할이 크다. 저는 정치인은 아니다"고 말했다.

 한경호 경남지사 권한대행은 28일 오전 경남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한경호 경남지사 권한대행은 28일 오전 경남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 윤성효



#한경호#권한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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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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