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수정 : 15일 오전 9시 53분]6·13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차기 경기도지사 후보적합도에서 이재명 성남시장이 1위를 차지했다. 이 시장은 남경필 현 경기도지사보다 큰 폭으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경인일보의 의뢰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11일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5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차기 경기도지사 후보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이재명 성남시장이 50.3%의 지지를 받아 1위를 기록했다. 남 지사는 15.8%로 나타나며 34.5%p의 격차를 보였다.
기존 경기도지사 출마가 예상되는 다른 후보들이 후보적합도에서 전해철 의원 2.6%와 양기대 광명시장은 1.3%를 기록하며 5% 미만의 후보적합도를 보였다. 이에 당분간 이재명 성남시장의 강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한국당 역시 남 지사 외에는 김용남 전 의원 1.5%, 박종희 전 의원 0.9%를 나타냈다. 민중당 홍성규 현 최저임금119 경기운동본부장역시 0.3%의 수치를 보이며 낮은 적합도를 기록했다.
민주당 내 적합도 '이재명61.8%-전해철6.0%-양기대2.8%'
더불어민주당 후보적합도에서도 이재명 성남시장이 61.8%로 1위, 전해철 국회의원이 6.0%, 양기대 광명시장이 2.8%, 기타후보 0.6%를 기록했다.
그러나 모름/무응답이 10.9%, 적합한 후보가 없다가 17.8%로 부동층이 28.7%로 나타났다.
특히 지지정당이 더불어민주당이라고 밝힌 경우에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80.0%, 전해철 의원이 5.6%, 양기대 광명시장이 2.4%, 기타후보 0.2%, 적합한 후보가 없다와 모름/무응답이 각각 7.1%와 4.7%를 기록했다.
한국당 내 적합도 남경필 34.8% 큰 격차로 1위... '적합한 후보 없다' 43.1%
자유한국당 내 후보적합도에서는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34.8%, 김용남 전 국회의원이 3.1%, 박종희 전 국회의원이 2.0% 기타후보 0.3%를 차지했다.
경기도지사 정당 선호도 조사에서는 경기도민 54.5%가 '더불어민주당', 15.1%가 자유한국당이라고 응답해 6월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우세를 보였다. 하지만 아직 선거가 3개월 남은 시점이어서 그 추이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자유한국당의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43.1%의 결과가 나타나 자유한국당의 열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모름/무응답 16.6%까지 합하면 59.7%로 절반이 넘는 것으로 집계돼 추후 한국당이 지지율을 얼마나 끌어올릴지에 관심이 모인다.
"지방선거 투표참여 의향있다, 83.6%"
6·13 지방선거 투표에 참여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자는 83.6%였다. 이 중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밝힌 적극적 투표층은 67.3%였고 '가급적 투표하겠다'고 밝힌 응답자는 16.3%로 집계됐다.
'가급적 투표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은 1.9%, '절대 투표하지 않을 것'이라는 경우는 0.8%로 나타났다. '그때 가봐야 안다'고 답한 경우도 13.6%였다. 모름/무응답은 0.1%를 기록했다.
후보군별로는 민주당 전해철 의원 지지자들 중 적극적 투표층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해철 의원을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 83%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해 투표 참여도에서는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같은 당 이재명 성남시장 75.5% 한국당 남경필 도지사 71.1%를 나타내며 투표에 더 적극적인 모습을 나타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경인일보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http://www.ksoi.org) 에 의뢰해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9세이상 성인 남녀 1053명을 대상으로 3월 11일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78.9%)와 유선전화(RDD/21.1%)를 이용해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p수준이며, 응답률은 15.4%다. 2018년 1월 말 기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덧붙이는 글 | 경기미디어리포트에도 송고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