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마을공동체 활동을 하고 있는 활동가와 사회적경제 주요 인사들이 대덕구청장 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나섰다.
장수찬 목원대학교 교수, 강영희 사단법인 풀뿌리사람들 이사, 김성훈 사회적경제 대전플랜 상임대표 등 마을활동가 및 사회적경제 관련 인사 30여명은 4일 오전 11시 대덕구 박정현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지지선언'과 함께,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대전지역 마을활동가들이 박 예비후보를 지지하고 나선 것은 그동안 그가 한 활동과 무관하지 않다. 박 예비후보는 대전YMCA와 대전충남녹색연합에서 20여 년 동안 활동해 왔고, 이후 8년 동안 대전광역시의회 의원으로 활동했다.
그는 시의원 활동을 하면서 '대전광역시 마을공동체 활성화 지원조례'를 제정했고, '지역공동체활성화포럼' 공동대표와 '사회적경제 지방의원협의회' 공동대표를 역임했다. '마을공동체가 살아야 도시가 산다'는 일념으로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정책개발과 예산편성 등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 온 것.
또한 이번 대덕구청장 선거에 나서면서도 '마을공동체' 공약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그는 ▲마을공동체와 사회적경제를 지원하는 중간지원조직 '대덕구마을사회적경제지원센터' 설립 ▲동단위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혁신읍면동 사무소 정책' 전면 도입 ▲마을주민들의 먹거리 고민을 해소해 줄 '커뮤니티 키친' 등 마을기업 육성 등이 바로 그것이다.
이러한 박 예비후보의 공약과 비전에 공감하는 마을활동가와 사회적경제 관련 인사들은 박 예비후보가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헌신할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대덕구청장 후보라며 이날 지지를 선언한 것.
이들은 이날 지지선언문을 통해 "우리는 주민역량을 믿고, 행정을 혁신해서 주민 주도의 성장동력을 만들어 낼 사람, 마을공동체와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이루어낼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박정현 대덕구청장 예비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우리 대덕구는 역사문화전통과 산업단지 생태환경 등 잠재력이 무궁하지만 이를 적절히 활용하고 사람에게서 희망을 보는 정치적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또한 마을공동체와 사회적경제는 대덕구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주민을 믿고 주민역량을 개발해서 새롭게 시작할 성장의 순간을 만들 리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박정현 예비후보가 주민의 역량과 행정이 연결되도록 주민 입장에서 구정을 운영할 리더라고 생각한다. 그는 그동안 그렇게 살아 왔다"면서 "안전한 환경 속에서 살고자 하는 시민의 욕구를 조직하고 이를 환경운동으로 연결해서 주민의 삶의 조건을 개선하는 시민단체를 20년 전에 창립하고 회원수 1000명이 넘는 주요 단체로 성장시켰다. 시민의 선한 의지와 능력을 믿고 헌신해서 새로운 변화를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끝으로 "그는 의정활동 기간에도 마을공동체와 사회적경제에 관심을 갖고 지원했으며 대덕구청장 공약에도 이를 잘 반영하고 있다"며 "우리는 박정현 예비후보가 변화와 혁신을 통해 대덕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 사람이라고 믿는다"고 지지의 뜻을 밝혔다.
이에 대해 박정현 예비후보는 "동네가 곧 국가라는 말이 있다. 대덕구민 모두가 구청장이다. 구민들을 모시고 대덕의 혁신과 변화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마을이 살아야 골목경제도 살고, 사람사는 세상이 이뤄진다. 분절된 대덕구의 산업과, 문화, 생태를 연결하고, 구민들의 마음과 마음을 연결하여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대덕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모인 마을활동가 및 사회적경제 인사들은 지지선언 이후 포스트잇에 박정현 후보에게 바라는 정책과 바람 등을 적어 대형 나무모형에 붙이는 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