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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갑남

ⓒ 전갑남

비 온 다음 날 아침. 하늘이 깨끗하고 맑다. 봄빛이 완연하다.

미세먼지 없는 날이다. 아내와 나는 자전거에 몸을 실었다. 상쾌하다. 푸른 하늘 아래 두 바퀴가 기분 좋게 달린다.

어느새 삐쭉삐쭉 올라온 새싹들이 무척 반갑다. 하천에서 놀다 화들짝 놀라 내빼는 청둥오리 날갯짓이 힘차다.

모처럼 하는 운동. 다리에 힘이 들어가고, 숨이 차오르고, 온몸에 더운 기가 몰려온다. 너무 기분 좋다.

'우리 사는 세상이 오늘 같은 봄날이면 얼마나 좋을까?'

#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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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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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마니산 밑동네 작은 농부로 살고 있습니다. 소박한 우리네 삶의 이야기를 담아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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