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공사가 창립 20주년을 맞았다.
1998년 4월 15일 창립된 인천교통공사는 1998년 10월 6일 인천도시철도 1호선(박촌~동막), 2016년 7월 30일 2호선(운연~검단오류)을 개통하고, 2017년 12월 15일에 연간 수송인원 1억 5000만 명을 달성했으며, 장애인콜택시 운영, '청라국제도시 신교통 GRT' 개통 등 종합교통공기업으로 성장해 왔다.
이를 기념해 인천교통공사는 4월 13일 '창립 20주년 기념식'을 열고 새로운 20년을 위한 도약을 다짐했다.
인천교통공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이중호 사장, 김대영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공사 임직원들과 유정복 인천시장, 제갈원영 시의회 의장 등 시 관계자, 시민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이 자리에서 이중호 사장은 "미래 글로벌기업 인천교통공사"의 원년을 선포했다.
이중호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난 20년 전 공사창립 시에는 도시철도 1개 노선만을 맡고 있던 인천교통공사가 20년이 지난 오늘에는 도시철도 2개 노선과 함께 버스, 장애인콜택시, BRT, GRT까지 인천의 대중교통 전반을 책임지고 있고, 또한 의정부경전철 운영 등 국내 신교통분야에 진출하는 성과도 거두었다"고 자평하며 "창립 20주년을 기념하는 오늘은 앞으로의 20년을 시작하는 첫날이기도 하다. 지나간 20년의 성과에 만족하고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20년, 더 큰 영광의 20년을 설계하는 출발하는 자리가 되어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20년 후 미래의 후배에게 자랑스러운 선배가 되고자 한다면 바로 오늘부터 새로운 비전을 가지고 시작해야 한다"며 고객 최우선, 미래지향적 혁신을 통한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다짐했다.
그러면서 "지난 20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첨단 기술력과 노하우를 목표해서 세계 속의 인천교통공사로 만들어야 하겠다"며 "오늘 창립 20주년 기념식을 '미래 글로벌기업 인천교통공사'의 원년으로 삼고 우리의 고객인 인천시민들께 최고의 서비스를 드리기 위해 임직원 모두 한 마음으로 새로운 결의를 다짐하자"고 주문했다.
이어 유정복 인천시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 20년 역사 속에서 인천교통공사는 대한민국 최초의 종합교통운영기관으로서 발전해 왔다"며 "여러분 스스로가 자랑스러운 인천교통공사 가족으로서 일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뿌듯한 자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아울러, "인천 중심의 교통망 구축이 목표"라며 "과거 서울로 가기 위한 수단의 인천시가 아니라, 인천시민이 중심이 되고, 인천이 목표가 되고, 시민이 행복한 교통망 체계를 구축해 양질의 교통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인천중심교통망의 완성을 위해 제3호선을 순환망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교통공사는 이날 기념식에서 '2030 NEW VISION'을 선포했다.
인천교통공사의 새로운 비전은 "인천은 우리의 사명, 고객은 우리의 주인, 서비스는 우리의 열린 마음, 2030 미래로 도약한다"를 기치로 "편안하고 안전하게 고객의 행복 싣고 세계로! 미래로!"가 선포됐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인천게릴라뉴스(http://www.ingnews.kr)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