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에 출마했다가 경선에서 탈락한 복기왕 전 아산시장은 16일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다시 시작하겠다"라고 밝혔다.
지난 13일 치러진 더불어 민주당 충남도지사 경선에서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다. 각종 여론 조사에서 우의를 점했던 양승조 의원은 현역의원 페널티 10%를 차감하고도 복기왕 후보를 앞섰다. 경선 결과 양승조 의원은 53.24%, 복기왕 전 아산시장은 46.76%의 지지를 얻었다.
경선 직후인 지난 14일 복기왕 전 아산시장은 경선 탈락과 관련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심경을 밝히고 "잠시 추스르고 6.13 승리를 위해 다시 일어나겠다"라고 밝혔다. 복기왕 전 아산시장은 경선 탈락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6.13 지방 선거에 힘을 보태겠다며 결의를 다졌다.
복기왕 전 아산시장은 이틀 뒤인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더 큰 꿈을 꾸겠다"라면서 "분권 대한민국이라는 시대정신을 놓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다시 시작하겠다"라며 "6.13 지방선거의 승리를 위해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