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에 임대윤(60) 전 노무현 대통령 청와대 사회조정1비서관이 결정됐다. 임 후보는 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권영진 자유한국당 후보(현 대구시장)와 맞대결을 하게 된다.
임 예비후보는 지난 20일과 21일 진행된 민주당 대구시장 경선 여론조사에서 이상식 전 국무총리실 민정실장을 눌렀다. 권리당원·여론조사 각 50%씩 반영한 결선투표 결과 임 예비후보는 56.5%를 얻었고 이 예비후보는 43.5%를 득표했다.
후보로 확정된 임 예비후보는 "당원과 시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아름다운 경선에 함께 해준 이상식·이승천 후보에게도 위로와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인사했다. 그러면서 "이제부터 대한민국 3대 도시인 대구의 명예를 회복하는 길에 나서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임 예비후보는 '선비정신과 국채보상운동, 항일독립운동, 2.28민주운동이라는 대구의 자부심을 살리겠다"며 "대구도 자유한국당 굴레를 벗어나 민주정부와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의 중심이 돼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지난 9일 책임당원과 일반시민 여론조사를 실시해 재선에 나선 권영진 현 시장을 후보로 결정했다. 반면 바른미래당은 아직 대구시장 후보를 찾지 못해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