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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중당 거제지역위원회와 성만호·이길종 경남도의원 후보는 25일 거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남포·안변 조선협력지대 건설’과 ‘거제 농특산물 교류협력 사업’을 제시했다.
민중당 거제지역위원회와 성만호·이길종 경남도의원 후보는 25일 거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남포·안변 조선협력지대 건설’과 ‘거제 농특산물 교류협력 사업’을 제시했다. ⓒ 강인석

오는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민중당 거제지역위원회와 성만호·이길종 경남도의원 후보는 '남포·안변 조선협력지대 건설'과 '거제 농특산물 교류협력 사업'을 제시했다.

성만호·이길종 후보는 대우조선노동조합 간부들과 함께, 25일 경남 거제시청에서 '3차 정상회담 환영 입장'과 함께 '자주통일 공동공약'을 발표했다.

민중당 거제시위원회는 "분단 73년을 뛰어넘어 감격스런 한반도 자주평화통일이 눈앞에 열리고 있다"며 "이제 정말 통일이 눈앞에 와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3차 정상회담의 4·27공동선언에는 이미 남과 북이 합의한 자주와 평화통일의 이정표인 6·15, 10·4선언의 다음 단계인 평화협정이 구체화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중당 거제시위원회는 "통일시대를 맞이하는 자주통일 공약으로 10·4공동선언에 합의된 '남포·안변 조선협력지대 건설'과 '거제 농특산물 교류협력 사업'을 제시"했다.

이들은 "남포·안변 조선협력지대는 이미 10·4선언 이후로 실무적 타진이 진행 중에 이명박정권의 5·24조치로 무산되었다"고 했다.

이어 "남측의 우수한 선박건조기술과 북측의 다양한 잠재력이 만나면, 현재 위기에 처해진 조선 산업의 활력 및 기술인력의 일자리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며 "뛰어난 잠수함 건조 실력을 가졌다고 알려진 북측과의 기술 협력은 통일조국의 조선업이 세계를 더욱 확실히 제패하게 되는 시작이 될 것"이라 덧붙였다.

농특산물 교류도 제안했다. 이들은 "농특산물 교류협력 사업도 10·4선언에 합의되어 있다"며 "북측에서 쉽게 재배하지 못하는 거제의 특산물인 유자나 알로에 등 농특산물과 북측에서 재배하는 농특산물의 교류를 통한 농업기술과 민간의 교류협력은, 지방정부에서 손쉽게 통일시대를 맞이하는 사업이 될 것이며, 거제시민 입장에서는 통일조국을 더욱 쉽게 피부로 느끼게 될 것"이라 밝혔다.

민중당 거제시위원회는 "통일이 눈앞에 다가오기까지 수많은 진보적 시민들의 노력과 희생이 있었음을 우리 민중당은 잊지 않았다"며, "항상 그 노력과 희생을 기억하며, 지방선거 민중당의 승리를 넘어 자주와 민주와 평화 통일이 완전히 실현되는 그날까지 더욱 열심히 진보정치의 꽃을 피우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대우조선노동조합 간부들도 참석했다. 대우조선현장연대 신승훈 회장은 "남북의 통일경제는 제조업분야에 있어 무궁한 발전 가능성을 띤다"며 "남쪽의 우수한 기술과 자본이 북측의 다양한 잠재력과 결합되면 현재의 조선산업 침체를 극복할 것이며, 그 이익은 거제지역에 특히 더 발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남북정상회담#성만호#이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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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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