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돌산상포지구시민대책위원회(아래 상포대책위)는 검찰의 고발인 조사를 하루 앞둔 30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상포특혜의혹 엄정수사를 촉구했다.
앞서 여수시민협은 지난 10일 '상포지구 특혜의혹 여수시장 및 관계공무원 고발장'을 순천검찰에 접수했다
.(관련기사 : '여수상포지구' 끝났다는 시장, 고발하는 시민단체)검찰은 이에 따른 고발인 조사를 5월 1일 실시한다. 여수시민협에서는 박성주 정책국장이 검찰에 나가 고발인 조사에 임한다.
상포대책위는 "그간 선거와 관계없이 진상규명과 관련자 책임을 물어왔다"며 "검찰은 지방선거 후보자 결정 등 선거와 무관하게 잘못된 행정행위를 엄단하라"고 촉구했다.
(관련기사 : 권세도, 현직 주철현 누르고 민주당 여수시장 후보로) 대책위는 5월 1일 검찰의 고발인 여수시민협 조사와 관련 "공정하지 못한 편파적인 행정을 바로잡기 위한 출석을 응원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대책위는 "시 당국이 '주철현시장의 5촌 조카사위의 횡령으로 시작하여 행정의 특혜로 번진 사안'을 조직적으로 은폐하고 시민을 호도했다"며 여수시를 비판했다.
검찰은 "상포지구 개발업자 대표와 임원인 주철현 여수시장 5촌 조카사위들이 법인 자금 총 96억 2500만 원을 횡령하고 은닉했다"는 시민단체의 주장과 관련 수사를 진행중이여 대표 김아무개씨를 기소했다. 공범인 다른 임원 곽아무개씨는 잠적해 수배중이다.
주 시장은 상포지구 특혜의혹을 제기한 시민운동가 한아무개씨를 공직선거법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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