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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미국 대통령(자료사진).
트럼프 미국 대통령(자료사진). ⓒ 연합뉴스·EPA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 장소와 날짜를 곧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AP,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1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최근 발생한 미국 사우스웨스트항공 비상착륙 사고 당시 승무원과 승객을 초청해 격려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북한과의 회담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회담 장소와 날짜를 며칠 안으로(next couple of days)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구체적인 회담 일정을 놓고 북한과의 협상이 마무리되어 간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는 북미정상회담 장소와 관련해 최근 트위터와 기자회견에서 "판문점 평화의 집과 자유의 집도 고려하고 있다"라며 "제3국에서 개최하는 것보다 엄청난 기념이 될 것"이라고 밝혀 판문점이 유력한 후보지로 떠올랐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이 그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언급한 것에 대해 "문 대통령이 좋게 말해줬다"라며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노벨상은 트럼프 대통령이 받아야 하고 우리는 평화만 가져오면 된다"라고 말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그것을 끝내는 것"이라며 "그것을 끝내고 싶다"고 말했다. '그것'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남북 평화체제에 대해서도 "나는 평화를 원한다. 그것이 중요하다"라며 "큰 문제였는데 잘 해결될 것 같다"라고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북미정상회담#노벨평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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