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경기지부,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등 경기도 20여 개 시민·노동·교육 단체가 민주진보 교육감 후보 단일화 작업을 통해 선출한 송주명 예비후보 (한신대 교수) 지지를 선언했다.
시민단체는 3일 오후 경기도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지 선언을 했다. 기자회견은 단일화를 추진한 민진영 전 경기교육혁신연대 운영위원장 사회로 진행됐다. 시민단체 회원 20여 명이 참여해 송 후보를 지지한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시민단체는 지지선언문에서 "지난 4월 23일 송주명 후보를 단일후보로 선정했고, 송 후보에 대한 지지를 거듭 확인하며 민주진보 경기 교육감 단일후보로서 정정당당히 선거 과정을 거쳐 당선할 수 있도록 함께 할 것을 천명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시민단체는 "송 후보는 민주적 리더십을 가지고 경기교육을 이끌 분이고, 불통이 아닌 소통의 리더십을 발휘할 분이며, 교육노동자의 노동조합을 할 권리(설립, 가이브 활동)를 보장하고 교육현장에서 비정규직에 대한 차별을 해소해 나갈 후보"라고 지지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시민단체는 "송 후보 지지와 당선을 위한 시민 캠프를 꾸리고, 경기 각 지역 시민사회, 지역 도민들과 함께 확대해 나갈 것"이라는 구체적인 활동 계획도 밝혔다.
지지선언문 낭독 전, 송성영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상임 대표와 양경수 민주노총경기도본부 본부장, 이민애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경기지부장이 지지 발언을 했다.
송성영 상임대표는 "진보 단일화를 위한 경기교육혁신연대를 만들고 거기에서 선출한 후보 당선을 위해 함께 하는 것은, 당연한 절차"라며 "송 후보 당선을 위해 끝까지 함께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양경수 민주노총경기도본부 본부장은 "정권의 입맛에 따라 역사를 왜곡하는 교육에 반대한다. 우리 아이들에게 평화와 정의를 교육하기를 바라기에, 송 후보를 지지한다"며 "송 후보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민애 참교육학부모회 경기지부장은 "교육감의 교육 철학에 따라 교육이 달라질 수 있다. 이젠 소통하며 교육 만들어갈 후보 필요한데, 송 후보가 이 일을 해주리라 믿는다. 송 후보는 경기도교육청이 혁신 교육을 만들 때부터 함께 한 분이다. 학생 학부모 교직원과 함께 손잡고 함께 하는 경기 교육을 만들 것이라 믿는다. 참학은 송 후보를 지지한다"라고 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