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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의 주역인 유관순 열사는 대통령의 헌화도 받을 수가 없다. 대통령 헌화는 서훈 2등급부터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는 지난 10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유관순 열사의 서훈을 최고등급으로 높여 달라"며 국민 청원을 제출했다. 

유정우 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장 청원문을 통해 "유관순열사는 3.1독립운동의 상징이며, 민족의 누나로 회자 되면서도 서훈이 3등급으로 역대 대통령들은 영전에 헌화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유 회장은 유관순 열사에 대해 "애국, 애족, 박애, 희생, 봉사, 평화의 정신을 실천한 21세기에 가장 요구되는 한국적 인물"이라며 "글로벌화시대에(2018년 3월 29일 자 <뉴욕타임즈>는 100년 만에 부고기사로 일제에 저항한 한국의 독립운동가라 추모했다) 민족적 주체성과 우수성을 구현하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이러한 열사의 발자취를 후손에 제대로 인식시키기 위해서 열사에 대한 우리들은 최고의 경의와 찬사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면서 "유 열사에 대한 서훈의 격을 마땅히 최고등급으로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관순 서훈 격상 운동, 충남도와 김지철 교육감도 동참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유관순 열사 서훈 등급 격상 운동에 동참할 뜻을 밝혔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유관순 열사 서훈 등급 격상 운동에 동참할 뜻을 밝혔다. ⓒ 충남교육청

유관순 열사의 고향은 충남 천안시 병천면이다. 충남에서는 유관순 열사의 서훈 격상 청원에 대한 동참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유관순 서훈 격상' 청원에 대해 충남도가 한 발 앞서 화답하고 나섰다. 충남도는 지난 13일 "내년 3·1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유관순 열사의 서훈등급 격상을 위한 국민청원 동참하고 홍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지철 충남교육감도 16일 유관순 열사의 서훈 등급 격상운동에 동참할 뜻을 밝혔다. 김 교육감은 "3.1운동의 상징이며 역사 교육의 산 증인인 유관순 열사의 서훈이 3등급에 머물며 대통령들의 헌화 대상에도 들지 못한 것은 바로 잡아야 한다"며 유관순 서훈 격상 운동에 동참했다.


#유관순 서훈 격상 #충남도 #김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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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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