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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 김태호 경남도지사 후보.
자유한국당 김태호 경남도지사 후보. ⓒ 김태호캠프

자유한국당 김태호 경남지사 후보는 "조선산업의 위기 극복을 넘어 지속적인 성장, 조선강국 입지 확대를 위해서는 조선산업 전문 금융기관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정부는 선박금융은 제외한 해수부 산하기구만 만들고 말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도지사가 되면 문재인 대통령과 협력하여 유럽은행 등에 의존하는 선박금융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김태호 후보는 6월 4일 통영과 거제에서 차례로 유세를 통해 조선업 대책을 강조했다. 그는 "지금 세계 조선산업은 구조조정기를 거치며 새로운 수요가 일어나고 있는데 서툰 정부가 무딘 칼로 대처하면 조선산업의 경쟁력마저 죽일 수 있다"고 했다.

거제 유세에서 김 후보는 "조선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경남경제를 다시 성장시키기 위해 정부는 거제 해양산업플랜트 국가산업단지를 조속히 승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이 전 세계 조선산업 1위 국가이고 경쟁력도 높은데 금융이 뒷받침되지 않아 해운경기에 따라 경남의 조선산업이 천수답처럼 고통받고 있다"며 "정부가 조선산업의 안정과 국제 경쟁력을 위해 선수금환급보증(RG) 강화를 비롯해 선박금융공사 같은 기관 설립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태호 후보는 "대한민국에서 2번째 큰 거제도가 지중해의 남불(남프랑스) 해안보다 더 훌륭한 자연환경을 갖고 있다"며 "도지사 재임기간 중 이룬 남해안 발전특별법을 본격적으로 추진해서 거제도를 동북아 지중해, 대한민국 선벨트의 관광휴양중심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통영 유세에서 김태호 후보는 "통영을 한반도 선벨트의 중심으로 만들고 소득 4만 불의 남해안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김태호 후보는 특히 통영·고성, 거제의 고용위기, 산업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의 산업위기지역 대책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경남도 특별대책사무소를 현지에 곧바로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스웨덴의 조선도시 말뫼의 눈물이 말뫼의 기적으로 되었듯이 통영의 위기를 기적으로 되돌리겠다"고 말했다.

또 김 후보는 "통영을 동북아 관광과 산업의 중심으로 우뚝 세우겠다"며 "통영은 남불 해안이나 지중해 도시보다 더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갖고 있다"고 했다.

그는 "동북아와 동남아, 유럽의 관광객은 물론이고 국내 여행객이 가장 좋아하는 관광지로 육성해서 매년 통영관광 1000만 명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또 그는 유세에서 "통영-사천-거제로 이어지는 남해안 해양관광특별권역 지정을 통하여 해양관광 거점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문학 음악 예술의 도시 통영이 '대한민국 최고의 문화여행목적지'가 되도록 통영문학아카데미, 통영예술기행, 통영국제음악제 등 문화예술사업을 4계절 내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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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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