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자유한국당 경남도지사 후보가 "선거운동 초기만 해도 자유한국당에 화가 많이 나 있었는데 지금은 민심이 달라졌다"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5일 오마이TV 지방선거 현장 중계 '마을버스 613'에 나와 "이제 경남 주민들이 마음을 열어주시는 것 같다"라며 "어떤 분은 '니 요번에 못하면 죽어라'라고까지 하신다"며 민심이 자신에게 돌아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에 비상이 걸렸다"고 말한 김 후보는 "현장에 가보면 바닥 민심이 다르다, 사람들이 '여론조사 믿지 마래이'라고도 한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표가 유세를 중단한 것에 대해 김 후보는 "중앙 대표가 내려오면 중앙 이슈가 지역 이슈를 덮는다"며 "그래서 제가 대표께 정중히 이번 선거는 김태호 중심으로, 김태호가 평가받게 해달라고 요청했고 대표가 흔쾌히 수락했다"고 설명했다.
'힘 있는 여당 후보가 경남 경제를 잘 살릴 수 있다'는 김경수 민주당 후보의 주장에 대해 김 후보는 "틀린 말은 아니다"라면서도 "그런면에서도 제가 비교 우위가 있다, 왜냐하면 야당의 지원을 못 받으면 국정 수행을 못하는데 내가 여야 협력을 이끌어내 통합과 소통을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오마이TV 지방선거 '마을버스 613' 팀: 박정호, 김윤상, 홍성민, 정현덕 / 글: 이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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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김태호 경남지사 후보. ⓒ 김태호캠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