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종걸, 김진표 국회의원,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충남 홍성을 방문했다. 이들은 충남 유일의 여성 기초단체장에 출마하는 민주당 최선경 홍성군수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찾은 것으로, 박 전 대변인은 지난 4일 지원유세에 이어 다시 한번 홍성을 찾았다.
제63주년 현충일 이기도 한 6일 오후 이종걸·김진표 의원,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은 함께 홍성을 찾아 지원유세를 벌였다. 이들은 홍성 명동 상가 중심지에서 유권자를 만나 최선경 후보를 당선시켜 달라며 손을 잡고 지지를 호소했다.
또한 이날 오전 양승조 충남도지사 후보도 5일장을 맞아 홍성을 방문해 전통시장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앞서, 민주당은 최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1일 손혜원 의원과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오일장을 맞아 홍성을, 또 지난 4일에는 박완주 충남도당위원장이 '허리케인 유세단'과 함께 홍성 광천읍을 찾아 집중유세를 벌인 바 있다.
이종걸 의원은 "주민들은 새로운 시대에 맞은 일꾼을 뽑을 것이다. 홍성이 새로운 평화시대의 상징이다"이라며 "새로운 미래로 가는 힘으로 새로운 리더들이 살아 숨 쉬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평화의 시대에 새로운 도약의 힘으로 차곡차곡 평화열차에 싣고 최 후보가 기관사가 되어 달라"면서 "새로운 물꼬를 홍성의 힘으로 이루기를 바라며, 새로운 힘의 융합으로 홍성을 뒤덮어 나가자"며 필승을 다짐했다.
김진표 의원은 "민주주의가 성숙하고 든든한 정부가 되려면 여성 기초단체장이 나와야 한다"라면서 "여성이 지방정부의 장을 맡는다는 것은 지방정치가 한 단계 진화했다는 것이고 역사적인 것이다"라고 강조하며 "유리천장을 뚫는 최 후보의 당선은 홍성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정치를 바꾸는 것이다"며 최 후보의 당선을 기원했다.
특히, 홍성을 두 번째 방문한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은 충남도청이 있는 내포신도시와 관련해서 김 의원에게 "내포신도시의 '혁신도시' 추가 지정 법률 개정에 당에서 많이 도와주기를 바란다"면서 "양승조 도지사 후보가 이와 같은 제안을 하고 있다"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내포신도시를 잘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혁신도시 지정이 당연히 따라야 한다"며 "당에 건의해서 우리당의 당론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답했다.
이외에도 박 전 대변인은 최 후보에게 "홍성의 오랜 전통문화 재생과 가축복지정책을 펴줄 것"을 당부했다. 이 같은 당부에 최 후보는 "같은 생각이다. 당선이 되면 꼭 그렇게 할 것"이라면서 "내포신도시의 열병합발전소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기 위해 중앙에서도 한 목소리로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라고 요청했다.
한편, 63주년 현충일은 맞은 6일 홍성지역 각 정당과 후보들은 호국영령과 순국선열을 희생정신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해 유세차 확성기를 사용하지 않고, 가슴에는 추모의 마음을 담아 '추모리본'을 달고 선거운동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