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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막판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지지 호소하는 안철수 후보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막판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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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모두까기' 전략으로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11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한 안 후보는 자유한국당을 향해 "시민을 우습게 봐 '이부망천'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냈다, 무능한 한국당을 심판해야 한다"라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는 "안희정 전 지사를 비롯해 이재명 후보까지 수많은 도덕적 문제들이 선거과정에서 드러나고 있다"고 각을 세웠다.

일단 안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에 '부도덕'의 이미지를 씌우는 데 주력했다. 그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도 겨냥하며 "유력 후보는 총각 행세하며 유명 연예인을 농락한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 도덕적으로 파탄난 정당"이라고 힐난했다.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향해서도 "박원순 시장도 그 정당에 업혀서 선거를 치르고 있으니 자유로울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박 서울시장 재임 7년에 대해서 그는 "청렴도, 도시 경쟁력 추락하고 시민단체 사람들이 모여 32조 예산을 흥청망청 해 먹은 건 세상이 다 아는 일"이라며 "어쩌면 저 때문에 벌어진 그 7년을 제가 앞장서 끝내겠다"라고 못 박았다.

또한 그는 "선거 다음날 보유세 폭탄 인상안이 발표된다니 선거에서 민주당 찍으면 세금 인상을 허용해주는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 심판해서 잘못을 시인하게 하는 게 이번 서울시장 선거"라고 강조했다.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친후 기자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질문받는 안철수 후보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친후 기자 질문에 답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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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안철수 후보는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의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그는 "113석 제1야당이 시민을 우습게 본 나머지 '이부망천' 해괴한 신조어까지 만들어냈다"라며 "당 전체가 그런 사고방식에 찌들어 있는 거다, 망하기 전 마지막 절규와 같다"라고 소리 높였다.

안 후보는 "돼지 발정제 여성 비하 홍준표가 당 대표로 포진해 있다, 홍 대표는 천만 서울 시민 여망인 야권 후보 단일화 훼방꾼으로 전락했다"라며 "여기에 김문수는 야권 단일화를 정계개편 수단으로 이용하는 검은 속내를 드러냈다, 애국심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즉각 사퇴해 야권 단일화 요구에 부응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는 "홍 대표는 박원순 후원회장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박원순 당선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홍 대표는 부산에서 지면 문 닫겠다고 했는데, 운명이 그러하면 야권 표를 분산시키지 말고 지금 당장 문 닫고 야권단일화에 협력하라"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안 후보는 '여론조사 3위'라는 지적에 대해 "미 트럼프 대통령 당선을 유일하게 맞춘 것이 구글 트렌드다, 우리나라 네이버 트렌드를 검색해 보면 꾸준이 1위 달리는 후보가 나"라며 "안철수를 찍으면 안철수가 된다"라고 자신했다.


태그:#안철수, #이부망천, #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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