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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정의당 이정미(왼쪽 두번째) 대표를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12일 남동구를 찾아  제1야당 교체를 위해 남동구청장 만큼은 배진교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사진 왼쪽부터 배진교, 이정미. 김응호 인천시장 후보, 조선희 비례시의원 후보, 최승원 남동구의원 후보)
이정미정의당 이정미(왼쪽 두번째) 대표를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12일 남동구를 찾아 제1야당 교체를 위해 남동구청장 만큼은 배진교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사진 왼쪽부터 배진교, 이정미. 김응호 인천시장 후보, 조선희 비례시의원 후보, 최승원 남동구의원 후보) ⓒ 김갑봉

이정미 "60년 대한민국 망친 한국당 박물관 보내자"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 정의당 이정미 당대표는 12일 오후 이번 선거 정의당의 최대 전략지역인 인천 남동구를 찾았다. 이정미 대표는 인천 남동구 만수시장 입구에서 집중 유세를 펼치며 배진교 남동구청장 후보에 대한 지지와 제1야당 교체를 호소했다.
 
이정미 대표는 우선 이번 6·13지방선거의 관전 포인트는 제1야당 교체라고 했다. 이 대표는 "1등은 이미 정해져 있다. 자유한국당을 끌어내리고, 누가 제1야당이 되느냐다"며 "60년 대한민국 망친 자유한국당을 박물관에 보내고, 정의당이 제1야당이 돼서 민생개혁을 힘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제1야당 교체를 위해 득표율로 한국당을 제칠 수 있게 인천시민들이 정의당을 지지해주고,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남동구만큼은 "실력 있고 검증된, 배진교 전 남동구청장에게 맡겨달라"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투표는 총알보다 강하다. 팍팍하고 고단한 삶이 절박하게 바뀌기를 원한다면 5번 정의당 찍어달라"고 한 뒤 "배진교는 심상정, 이정미를 능가하는 진보정치인이다. 인천을 위해 남동을 위해, 정의당과 배진교에게 기회를 주시라. 배진교 후보는 남동구민들이 이미 검증한 실력 있는 사람이다"며 배 후보에 대한 지지를 부탁했다.
 
이정미 대표는 또 정태옥 전 한국당 대변인의 '이부망천(이혼하면 부천 망하면 인천)'과 민주당 이강호 후보의 '장애인 동원 지지 선언 조작 의혹'을 비판하며 정의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한국당과 민주당은 번갈아 사고를 치고 있다"며, "정태옥 전 한국당 대변인은 때아닌 지역비하 망언을 내놓더니, 이번에는 민주당 이강호 남동구청장 후보가 장애인단체의 지지선언을 조작한 혐의로 경찰이 조사까지 벌이고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특히 이강호 후보의 자질을 문제 삼았다. 이 대표는 "허위사실 유포라는 선거법 위반도 문제지만 장애인단체를 선거에 이용했다는 점에서, 도덕적으로 심각한 문제다. 당선 무효되면 민주당은 책임질 수 있겠냐"며 이강호 후보의 자질을 비판했다.
 
이어서 "배진교 후보는 수도권 최초의 진보구청장이자 정의당의 자랑이며, 진보정치의 자부심이다. 그리고 그 무엇보다, 그 누구보다 유능하고 헌신적이었다. 배진교 전 남동구청장이, 우리 배진교 후보가 또 한 번 남동구를 위해 일 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십시오"라고 배 후보에 대한 지지를 부탁했다.
 
"3번의 미래는 2번, 정의당으로 제1야당 교체해야"
 
이정미 대표는 또 온 세계가 역사적인 북ㆍ미 정상회담을 전 세계가 숨죽이며 지켜보고, 성공적인 개최를 바라고 있는데도 자유한국당의 '막말 쇼'는 멈추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아무리 소속 당이 다른 정부라고 해도 '한반도 평화' 대의 앞에서는 당리당략을 안 따지고 협력하는 게 큰 정치다. 정의당은 이런 대의에는 과감 없이 협력하는 정당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정미 대표는 한반도 평화를 반대하고 '이부망천'으로 인천을 무시하는 자유한국당을 이번 지방선거에서 강하게 심판해야 한다며, "한국당 심판은 제1야당 교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제1야당 누구에게 맡길 수 있나. 3번 바른미래당에게 맡길 수 없다. 3번의 미래는 2번(한국당)이다. 서로 사퇴하라는 바른미래당과 자유한국당은 이미 합당을 위한 힘겨루기에 나섰다. 양당이 야합을 추진하면 한국 정치에서 동반퇴장하게 될 것이다. 이런 정당에게 촛불시대 제1야당의 자리를 허락해서는 안 된다"고 역설했다.
 
이정미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개혁 성공을 위해서도 정의당이 좋은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우선 "한반도평화의 새길을 열어가는 문재인 대통령이 잘하고 계신다. 그래서 국민들도 높은 지지율로 지지를 보내고 있다"고 했다.
 
그런 뒤 "그러나 민주당은 지난 문재인 정부 1년 동안 개혁에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며 "오히려 한국당과 손을 잡고 민생을 거스르는 일에 앞장서서 사학비리와 채용비리 의원을 감싸고, 최저임금 개악으로 저임금노동자의 월급인상을 '줬다 뺏기' 했다. 이번 선거에 민주당에도 따끔한 경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정미 대표는 끝으로 "팍팍하고 고단한 내 삶이 절박하게 바뀌기를 바라는 분 있다면, 투표장에 가서 5번을 꾹 눌러 찍어 달라. 충분히 준비된 후보 배진교와 함께 정의당이 진짜 민생정치가 무엇인지 또 한 번 보여드리겠다"며, 정의당과 배진교 후보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시사인천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정의당#이정미#남동구청장#배진교#제1야당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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