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접전이 예상됐던 중구에서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압승을 거뒀다.
14일 오전 0시 20분 현재 홍인성 민주당 후보가 55.7%(2만6591표)를 득표해 38.4%(1만8336표)를 득표한 김정헌 자유한국당 후보와 5.9%(2817표)를 득표한 전재준 바른미래당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홍 후보는 1981년 인하대학교에 입학하며 인천과 연을 맺었다. 이후 2007년 노무현 정부 청와대 인사수석실에서 행정관을 지냈고, 이후 박남춘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일했다. 그 경력이 이번 선거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4선의 김홍섭 현 중구청장(자유한국당) 대신 당의 선택을 받은 김정헌 후보는 6·7대 인천시의원으로 활동하며 지역 현안에 밝고 의정활동 평가도 좋았지만, 민주당 바람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홍 후보는 ▲중구 해양문화복합항만 벨트 ▲내항 재개발과 재배치 ▲중구청 1청과 2청으로 분리 ▲개항역사문화지구 사업 ▲영종·용유 생활 인프라 구축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홍 후보는 "중구의 희망찬 새로운 미래를 저에게 맡겨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구민여러분의 고귀한 뜻을 받들어 우리의 중구를 정말 살맛나는 곳으로 만들겠다"라며 "단지 인천1번지의 복원에 멈추지 않고 대한민국의 중심구가 될 것입니다. 결코 초심을 잃지 않겠다"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시사인천>에도 게시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