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후보가 당선이 확실시된다.
개표율 절반을 넘긴 14일 오전 1시경, 김정호 후보는 60% 이상의 득표율을 보이고 있다. 김정호 후보는 상대인 자유한국당 서종길, 대한애국당 김재국, 무소속 이영철 후보를 크게 앞서고 있다.
김정호 후보는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는 68.5%를 득표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정호 후보는 당선 소감에서 "감사하고 또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며 "시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더 크고 새로운 김해의 희망찬 시대가 열렸습니다"고 했다.
그는 "지난 한 달여 기간은 '김정호 후보'와 '김정호의 비전과 약속'을 시민 여러분에게 제대로 알리기에 너무도 짧은 시간이었습니다"며 "하지만, 격려와 성원을 아끼지 않으셨던 김해시민들이 계셨기에 너무나도 행복한 과정이었습니다"고 했다.
김 후보는 "김해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일궈낸 이 승리를 바탕으로 보다 행복하고 잘사는 김해를 만들어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12일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열렸습니다. 이제 한반도는 냉전적 대결구도를 걷어내고 평화와 공존, 번영의 새 시대를 향해 도약할 것입니다"라고 했다.
이어 "북미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도 국정개혁에 속도를 낼 것입니다. 국민생활 안정과 지방자치분권의 새 시대를 열어나갈 것입니다. 평화와 번영, 경제와 민생, 지방자치분권의 새 시대로 힘차게 도약할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김정호 후보는 "저를 비롯해 김경수 경남도지사 당선자와 허성곤 김해시장 당선자, 시·도의원 당선자 등 더불어민주당 당선자들은 여전히 '원팀'으로 똘똘 뭉쳐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를 뒷받침할 것입니다"라고 했다.
김정호 후보는 김경수 전 의원이 경남지사 선거에 나서기 위해 의원직을 사퇴해 치러진 '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했다. 김정호 후보는 참여정부 때 청와대 기록비서관을 지냈고,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귀향한 뒤부터 봉하마을에서 생태환경농업을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