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결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압승한 가운데 인천지역 역시 시장은 물론 기초자치단체장 10곳 중 9곳을 민주당이 석권했다.
그런 가운데 강화군수 선거에서만 유일하게 자유한국당 후보가 당선되며 인천지역 보수의 명맥을 간신히 살렸다는 평가다.
지난 13일 실시된 선거에서 자유한국당 유천호 후보는 43.22%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유천호 당선인은 당선 소감을 통해 강력한 공약 이행 의지를 밝혔다.
그는 "군민들께서 투표로 보여주신 민심은 권위적이고 일방적인 행태에서 벗어나 '군민과 함께하는 군정'을 펼치라는 군민여러분의 준엄한 명령으로 받들겠다"며 "이번 선거에서 약속드린 공약은 저와 군민여러분 간의 신뢰이며, 저는 규정과 절차에 얽매이지 않고 없던 길도 뚫어가며 선거 공약을 반드시 이루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유천호 당선인은 지역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농수축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 남북교류 거점도시로서의 발돋움, 관광휴양도시로의 발전 등 현안 챙기기에 집중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아울러 "그동안 선거과정에서 흩어졌던 민심을 하나로 모으고 희망찬 미래로 향하는 길에 한사람도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정성을 다 하겠다"며 선거과정에서 갈라진 민심의 통합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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