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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양승조 충남지사 당선인은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수위 구성을 발표했다.
19일 양승조 충남지사 당선인은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수위 구성을 발표했다. ⓒ 이재환

양승조 충남지사 당선인이 충남도 인수 준비에 들어갔다. 양승조 당선인은 '안희정 사태'로 충남도정의 공백이 커진 만큼 인수위 기간 동안 도정을 빠르게 안정시키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양승조 당선인 측은 19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수위 이름을 '더 행복한 충남준비위원회'로 정했다고 밝혔다. 인수위는 위원장을 포함 45인으로 구성됐다. 10기 충남도의회의 마지막 정례회의가 지난 18일 시작된 것을 배려해 인수위 구성 발표를 하루 늦춘 것으로 알려졌다.

양승조 충남지사 당선인은 "충남도지사 당선자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나라다운 나라 든든한 지방 정부를 세우라는 도민의 뜻을 받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도지사 공백이 있었던 만큼 도민들의 우려가 큰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도민 누구라도 충남에 사는 것을 자랑스럽게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민선 7기 도정의 핵심은 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라며 "도민만을 바라보고 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 문제와 관련해서는 "화력발전소 14개를 친환경 발전소로 대체하겠다"고 말했다.  

인수위 구성과 관련해 김종민(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인수위원장은 "충남도민들이 민주당에 전폭적인 지지와 힘을 실어 준 것에 감사드린다"며 "지난 8년 도민들은 젊고 새로운 민주당의 미래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민주당을 신뢰하고 하고 아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펼쳐 질 양승조 당선인의 시대는 도민들의 삶의 변화와 (정책적) 성과가 이루어지는 시대가 될 것"이라며 "인수위는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충남 인권조례를 다시 재정하는 문제와 관련해 양 당선인은 '인권조례는 폐지'를 결정한 자유한국당의 결정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하지만 그는 "도민의 갈등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당장은 대법원 판결을 기다려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더 행복한 충남준비위원회'는 지역 민주화 운동에 앞장섰던 이명남 당진교회 원로목사와 현역 당선인 신분의 시의원 등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인수위에 참여한 황천순 천안시의원 당선인의 경우 인수위 임기가 종료되면 시의원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총 45인으로 구성된 인수위 명단은 아래와 같다.

명예 인수위원장 이명남(당진교회 원로목사), 인수위원장 김종민(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비서실장 황천순(천안시의원 당선인), 대변인 맹창호, 총괄간사 이영구, 기획정보분과(윤황 선문대 교수), 경제산업 분과 (김학민 전 순천향대 부총장), 복지안전 분과 (원성모 전 생활체육궁도연합회 사무처장), 문화환경 분과 (홍기운 혜전대 교수), 국토해양농업(박의열 충남농업경영인회장), 저출산대책특별위 (박정래 충남약사회장) 등이다.  


#인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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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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