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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남춘 인천시장이 2일 시청 IDC센터 6층에서 열린 '민선 제7대 취임식'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인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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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7기 박남춘 인천시 정부가 2일 공식 출범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2일 오전 10시 인천시청 IDC센터(재난종합상황실)에서 취임식을 열고 "시민이 주인 되는 새로운 인천특별시대를 향해 담대한 첫 걸음을 내딛는다"라면서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성원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선 7기 박남춘 시정부는 인천시민이 직접 촛불을 들어 탄생시킨 시민의 정부"라고 정의한 뒤 "이러한 시민의 선택을 '적폐'가 아닌 '정의'를, '불통'이 아닌 '소통'을, '독단'이 아닌 '협치'를, '구태'가 아닌 '혁신'을 하라는 무거운 명령으로 받아들인다"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첫 번째로 시민이 주도적으로 시정에 참여하는 '시민특별시'를 만들겠다며 민관이 함께하는 분야별 위원회를 구성·운영하여 시정의 중심에 시민을 모시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주민의 뜻에 거스르는 관 주도의 독단적 결정은 그러면서 결코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시장만 알고, 정작 시민은 모르는 깜깜이 행정도 원문 정보 공개율 대폭 확대로 행정의 투명성을 높이겠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인천시청과 미래광장을 바로 연결시켜 시민이 목소리를 내는 열린 광장이자 언제든 편하게 쉴 수 있는 시민의 휴식처로 꾸밀 계획이다.

두 번째로 원도심과 신도시가 함께 성장하는 '상생특별시'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도시재생 전담기구' 설립으로 원도심에 삶의 행복을, 신도시에는 본래의 목적에 맞는 국제적 첨단산업도시의 꿈을 찾아 드리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세 번째로는 어디든 쉽게 갈 수 있는 '교통특별시'다. 서울지하철로 청라에서 서울까지 10분대 시대를 열고,인천역에서 인천 남부권을 거쳐 서울 구로까지 새로운 제2경인 전철로 편리함을 더하고, 송도에서 서울역을 지나 남양주까지 잇는 GTX-B노선 신설이다.

네 번째는 일자리가 넘치는 '경제특별시'다. 그는 "'시장 직속의 일자리 위원회'를 구성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직접 챙기고,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자영업 지원으로 인천경제의 기초부터 든든히 다지겠다"며 "중소기업 육성자금 1조 원 시대, 산업단지 구조고도화로 인천경제의 허리를 튼튼히 받치고, 맞춤형 해외투자와 유턴기업 유치, 신성장산업 육성으로 인천경제의 심장을 역동적으로 뛰게 하겠다"라고 밝혔다.

청년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는 인천형 창업플랫폼도 조성한다.

박 시장은 복지특별시, 교육·보육특별시, 동북아 평화특별시도 핵심 비전으로 제시했다. 박 시장은 "과도한 의전은 없애고, 불필요한 관례적 회의와 행사를 효율적으로 개선하겠다"고 강조하며 행정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저의 정치적 스승이신 고 노무현 대통령께서는 '국민의 목소리에 응답하지 않는 정치는 존재할 이유가 없다'고 말씀하셨다"라며 "치적을 위한 보여주기식 사업은 하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사안부터 꼼꼼히 챙기겠다"라며 "이 과정에서 공직사회가 개혁의 대상이 아니라 시민의 뜻대로 시대 변화를 이끄는 주체가 되도록 설득하고, 함께하겠다"라고 협조를 부탁했다.

 2일 박남춘 인천시장은 재난상황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태풍으로 인한 비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 인천뉴스
 2일 박남춘 인천시장은 재난상황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태풍으로 인한 비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 인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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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시장은 이날 오전 9시 기초단체장과 함께 수봉공원 현충탑을 참배하고 미추홀구 동양장 4거리 상습 침수 현장을 점검하고 시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취임 선서와 재난안전대책회의, 사무 인계 수서 서명, 각 부서 순회, 시의회 개원식에 참석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인천뉴스>에 실린 글 입니다.



#인천뉴스#박남춘 인천시장#소통· 협치 ·혁신#시민의 정부#치적을 위한 보여주기식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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