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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남노이 수력발전댐의 보조댐이 무너지며 50억㎥의 물이 한꺼번에 인근 마을을 덮치자 24일(현지시간) 주민들이 지붕 위로 올라가 피신해 있다. 현지 언론은 SK건설이 시공 중인 이 댐이 전날 붕괴, 주변 6개 마을 주민 다수가 숨지고 수백명이 실종됐으며 1천300가구 약 6천60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세남노이 수력발전댐의 보조댐이 무너지며 50억㎥의 물이 한꺼번에 인근 마을을 덮치자 24일(현지시간) 주민들이 지붕 위로 올라가 피신해 있다. 현지 언론은 SK건설이 시공 중인 이 댐이 전날 붕괴, 주변 6개 마을 주민 다수가 숨지고 수백명이 실종됐으며 1천300가구 약 6천60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 연합뉴스

라오스 수력발전댐 사고로 수백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이 댐의 시공사인 SK건설은 현지 비상대책위원회를 가동해 피해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SK건설은 25일 설명자료를 통해 "라오스 정부와 공동으로 인명구조, 피해구제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면서 "현장인력과 헬기, 보트, 의료장비, 구명조끼, 구호물품 등을 재해 지역인 아타푸주에 제공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SK건설 본사와 라오스현장은 비상대책위원회를 즉각 가동하는 한편 본사 인력을 현장에 추가로 파견할 예정"이라며 "폭우가 멎는 즉시 현장의 전 인력을 투입해 유실된 보조 댐 상부층에 대한 복구 작업을 즉각적으로 벌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SK건설은 또 "라오스 정부와 공조 하에 이번 사태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하는 동시에, 사태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필요한 모든 조치를 신속히 강구해 취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 정부도 신성순 주라오스 대사를 중심으로 현지 진출 기관과 기업이 참여하는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대응하고 있다.

한편 라오스 남동부 아타푸 주에 있는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댐 보조댐 사고가 발생한 것은 지난 23일 밤. 50억 ㎥의 물이 6개 마을을 덮치면서 현재 수백명의 사상자와 60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SK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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