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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1일부터 9월 7일까지 여수-블라디보스톡간에 열리는 국제범선대회는 1천 킬로미터를 항해하는 대장정이다.
9월 1일부터 9월 7일까지 여수-블라디보스톡간에 열리는 국제범선대회는 1천 킬로미터를 항해하는 대장정이다. ⓒ 화면캡처

여수를 출발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까지 1000㎞ 대장정을 항해하는 국제범선대회(9.1~9.7)가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러시아 팔라다호와 한국 코리아나호를 비롯한 9척의 범선이 참가해 항해 기량을 겨룬다.

'2018 국제범선대회'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열리는 제4차 동방경제포럼(9.11~9.13)의 부대행사다. 동방경제포럼은 러시아 정부가 극동지역 개발을 위한 투자유치와 주변국과의 경제협력을 활성화하고자 2015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국제회의다.

1차 포럼 이후 해를 거듭할수록 규모가 커져 2017년에 열린 3차 포럼에는 26개국에서 정부대표를 파견하고 50여개국에서 4000명 이상이 참석했다.

러시아에서는 동방경제포럼을 계기로 다채로운 문화공연 및 스포츠 행사를 개최해왔다. 2017년에는 '극동의 거리', '태초의 러시아'라는 주제로 대규모 전시회를 열었고 문화 공간 마린스키극장 극동분관에서는 '잠자는 숲속의 미녀'와 유리 바쉬메트 감독의 '앙상블 콘서트' 등 세계적인 공연을 열였다. 또한 푸틴 대통령과 일본의 아베 총리가 참관한 가운데 21세 이하 유도 토너먼트를 개최했다.

동방경제포럼의 부대행사로 '2018 극동세계범선대회(SCF Far East Tall Ships Regatta 2018)'도 열린다. 9월 1일 여수를 출발해 9월 7일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하는 국제범선대회에는 러시아, 일본, 한국, 인도네시아 4개국 범선이 참가한다. 이밖에도 뉴질랜드, 러시아 등에서 소형 크루즈 범선 Gasion, Komandor Bering, Pulsar, Rate호 등 9척이 참가할 예정이다.

국제범선대회의 사전행사로 여수에서 열리는 범선 페스티벌

 극동세계범선대회를 알리는 포스터 모습. 8월 27일부터 9월 1일까지는 여수신항 일대에서 범선 범장 전시, 야간점등전시 등의 각종행사가 열릴예정이다
극동세계범선대회를 알리는 포스터 모습. 8월 27일부터 9월 1일까지는 여수신항 일대에서 범선 범장 전시, 야간점등전시 등의 각종행사가 열릴예정이다 ⓒ 화면캡처

국제범선대회가 열리기 직전 일주일(8.27~9.1) 동안 여수 신항일대에서는 ▲범선개방 ▲야간 범선 점등 ▲범장(돛)전시 ▲국가별 퍼레이드 ▲출항 선박 퍼레이드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범선 범장전시회에는 대회에 참가하는 러시아(팔라다호, 나제즈다호), 일본(아미호), 한국(코리아나호), 인도네시아(BIMA SUCI)와 기타범선 9척이 참가한다. 여수에서 열릴 범선축제에는 러시아와 인도네시아 대사관 관계자들도 참가할 예정이다.

지난 13일에는 인도네시아 대사관 무관인 해군대령 오까 위라유다씨가 여수를 찾아와 여수범선축제조직위원회 담당자와 행사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작년에 진수한 인도네시아 범선 'BIMA SUCI'호는 인도네시아 해군이 관할하고 있다. 한국과 인도네시아군 간에는 오랜 교류가 이어져 왔다. 인도네시아는 1979년에 한국산 군함을 산 적이 있고 한국산 잠수함 3척을 수주하기도 했다.

 13일, 극동세계범선대회에 참가할 인도네시아 범선을 위해 여수범선축제 조직위 관계자들을 찾아온 인도네시아 대사관 해군대령 오까 위라유다 무관(왼쪽에서 두 번째) 일행이 조직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했다
13일, 극동세계범선대회에 참가할 인도네시아 범선을 위해 여수범선축제 조직위 관계자들을 찾아온 인도네시아 대사관 해군대령 오까 위라유다 무관(왼쪽에서 두 번째) 일행이 조직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했다 ⓒ 오문수

덧붙이는 글 | 여수넷통뉴스에도 송고합니다



#극동세계범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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