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경남 창원시장이 추석을 맞아 민생탐방과 소통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허성무 시장은 지난 18일부터 전통시장 등 5곳을 방문해 상인과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있으며, 21일에는 기업체와 동주민센터, 군부대 등을 돌았다.
허 창원시장은 21일 진해구 웅천 제덕동에 소재한 풍산정밀(대표 강대호)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들었다.
허 시장은 풍산정밀에서 간담회를 통해 "지금 기업들이 다들 어려운 여건속에 있는데 우리 주위의 어려운 기업들에 대한 배려와 관심이 필요한 때라며 어려운 시기를 잘 넘기도록 시에서도 기업체 지원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경남은행에서도 어려운 시기에 직면한 기업을 위해 많은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허성무 창원시장은 진해구 웅동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통장회의에 참석해 통장들과 허심탄회하게 소통했다.
창원시는 "읍면동에서 개최되는 이·통장 회의에 시장이 참석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며, '소통시장'으로 일컫어 지는 허성무 시장의 시정 철학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통장들은 부산 지하철 용원지역까지 연장, 웅동지역 종합병원 유치, 교통체계 정비 등 웅동2동 주민 불편사항과 발전방안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한 통장은 "동에서 하는 통장회의에 시장님이 참석하여 놀라기도 하였지만, 전과는 다르게 미리 짜여진 각본 없이 자유롭게 시장님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이런 회의는 몇 번이라도 환영한다"고 전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항상 행정의 최일선에서 주민 복리증진과 창원시 발전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으시는 통장님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통장님들께서는 대민접점 업무를 수행하는 만큼, 현장에서 주민들의 생생한 의견을 많이 청취하셔서 시청이나 동주민센터에 전달하여 주시면 시정에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지역 해군부대를 방문해 명절에도 고향에 가지 못하고 지역방위에 고생하고 있는 군장병들을 격려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