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노·사·민·정협의회가 '노동시간 단축'과 '최저임금 안착'을 위해 손을 잡았다. 창원시 노사민정협의회는 22일 창원시청 회의실에서 '노동시간 단축과 최저임금 안착' 공동선언과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공동선언과 협약에는 위원 16명과 관내 단체·사업장 대표 18명이 참석했다.
창원시는 "이번 협약 체결은 최근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는 노동시간과 최저임금 문제에 대한 문제점과 대응방안을 고민하고,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라고 밝혔다.
공동선언·협약에는 창원시 노사민정협의회 위원장인 허성무 창원시장, 최대술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장, 한철수 창원상공회의소 회장, 이남우 노사발전재단 경남사무소장, 이정식 한국노총 창원지부 의장이 각각 노·사·민·정 대표로 서명했다.
참여 단체와 사업장은 알코닉 코리아(주), (주)무학, 한국TSK(주), 세방전지(주), 덴소코리아 마산공장, 대동백화점, 롯데백화점 마산점, 푸주옥, 할리스커피 창원팔용점, 더페이스샵 대동백화점 창원점, GS25 팔용사이언스점, 한국외식업중앙회 창원시 마산회원구지부, 대한네일미용업중앙회 창원시지부,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창원지회다.
이들은 공동선언문을 통해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경영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동생산성 향상 노력", "연장과 휴일근로 등 장시간 근로개선에 협력하여 노사상생을 위해 노력", "경영의 합리화로 이윤을 증대시켜 최저임금을 준수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또 공동선언문에는 "장시간 노동관행을 개선함으로써 노동자의 삶의 질 향상 노력", "노사상생의 협력문화가 지역사회에 파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앞으로 더욱 새로운 창원형 노사민정협의회로 발전하기 위해 노사화합과 노사상생 발전을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시 노사민정협의회는 사회적으로 중요한 이슈에 대한 공동선언·협약 체결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으며, 2015년 '노사 마찰없는 청정창원 공동선언', 2016년 '소득상위 10% 임금인상 자제, 1사 1고용더하기 운동', 2017년 '청소년 노동인권 증진 운동' 확산을 위한 공동선언·협약을 체결했다.